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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성원 자기 “중국 상표 소송, 쇼트트랙처럼 화나는 일 많아”(종합)

입력 2022-02-23 22: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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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성원 자기가 중국 상표 소송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각 분야 ‘신의 한 수’ 자기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공학 박사 출신의 육아 웹툰 작가 이대양 자기가 등장했다. 육아 고충을 털어놓던 그는 “낮에는 학교 계약직으로 일하고 밤에는 웹툰을 그려서 올리는 생활을 5개월 했다. 한동안 몸이 안 좋아 번아웃이라고 생각했다.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쉬었는데 구토 설사가 멈추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제가 암이라는 거다, 제가 림프종이라는 혈액암의 일종이고… 처음에는 3기로 봤는데 이미 골수까지 전이돼서 4기라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안 믿었고 그 다음엔 화가 났다. 하필 지금? 왜 나한테? 그런데 대기실에서 털모자를 쓴 어린이 환자를 보았다. ‘나는 밤샘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나는 짚이는 데라도 있는데 내가 아닐 이유가 없구나’ 그때야 이해를 했다”고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휴재 없이 웹툰을 마무리 했다”고 밝힌 그는 “제가 지난달에 마지막 유지요법치료를 받고 왔다. 드디어 2년 6개월의 항암 치료를 마치고 추적 관찰만 남았다. 앞으로 3년 정도 재발이 없으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후 중국 전문 변리사 유성원 자기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중국을 상대로 한 상표 소송에서 53전 53승을 기록해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보호 받을 길을 열어주셨다”고 소개하며 박수를 쳤다. 유성원 자기는 “중국 브로커들이 한 상표를 등록하는 데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 한다. 중국 진출을 해야 하는 기업에게는 5억~10억을 요구한다”고 상표 싸움의 전말을 밝혔다. 한 피해 기업의 임원은 “가격을 싸게 불러놓고 막상 가니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었다. 자신이 사업하는 정수기를 저희가 운영하는 모든 매장에 깔아달라고 하더라. ‘계속해서 상표 출원을 해서 너희가 중국 진출하는 걸 방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성원 자기는 “증거 조사하러 짝퉁 업체에 잠입하고 한국 무역회사 사장이라고 해서 샘플을 사오고. 그쪽에서 눈치를 채고 위해를 가하려고 칼을 들고 쫓아오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그는 “재판에 가면 화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요즘 쇼트트랙 편파 판정 때문에 난리인 것처럼 그런 경우들이 똑같이 있다. ‘누가 봐도 똑같은데 자기가 만들었다, 머릿속에서 생각났다. 내가 만든 건 아니지만 좋은 뜻으로 내 돈 들여 한국의 상표를 보호해주는 건데 왜 그러냐’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한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금껏 소송에서 중국을 이긴 적이 없었는데 유성원 자기 님이 이기셨다. 전승 후 비슷한 중국 소송에서 전승을 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성원 자기는 “중국상표국이 저희가 승소한 중국 브로커들이 새로 출원하는 상표를 다 거절하기 시작했다. 브로커들을 하나씩 하나씩 잡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쁜 놈들을. 이후 비슷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된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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