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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돌싱포맨' 이천수, 파이팅 근성甲 "스코어 상관 없이 잡으러 다니는 게임"

입력 2022-02-23 0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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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천수가 파이팅 넘치는 승부욕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천수, 백지훈, 최진철이 월드컵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 김준호, 탁재훈, 임원희가 모인 자리에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감독들인 이천수, 백지훈, 최진철이 등장했다.

한국 축구 파이팅 3대장 중 1위에 오른 이천수. 그는 "중동 선수랑 뛰는 데 꼬집는 수비수가 많았다. 운동하니까 살이 없지 않나. 얇은 살을 꼬집으면 피멍이 든다. 자극이 되면 '너 한 번 걸려라' 하고 끝난다. 스코어 상관 없고 잡으러 다니는 게임이 시작된다"며 넘치는 승부욕을 공개했다.

그는 또한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에서 파이팅 넘친 모습을 보여준 것과 관련해서는 "그 때 이탈리아가 깔보는 게 심했다. 태영이 형이 코를 맞아서 마스크까지 찼다. 저는 벤치에 있었는데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천수에게 최진철은 "이천수가 스페인 갔다가 아픔을 겪고 왔다. 그 후에 인간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을 갔다. 도시는 아름다운데 한국 분들도 없고 영어도 안 통하더라. 스페인어도 아니고 지역 언어를 썼다. 대화에 끼지를 못하니까 힘들었다. 혼자 다른 운동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동료들하고 싸우게 됐다. 경기 안 뛰고 골대만 옮기니까 기분 나쁘지 않나. 걔가 스페인 말하는데 못 알아듣겠어서 나는 한국말 하면서 주먹다짐도 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천수는 축구 선수로 활동하며 낸 벌금이 7550만 원이었다는 말에 "연맹이 내는 벌금이 그만큼인데 구단에 내는 벌금은 따로 있다. 구단 내에서가 더 크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퇴장은 많이 안 당했다. 퇴장은 따지다가 당했다. 앞에 심판이 서있는데 피해서 가는 게 동선상 이상했다"고 하기도.

파이팅 넘쳤던 이천수의 선수 시절 이야기를 유쾌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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