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우먼 송은이가 새 집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집이지만 캠핑장입니다. 캠핑용품만 잔뜩있는 송은이의 랜선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예전에 제가 '독립만세'라는 프로그램을 했던 거 기억하실텐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 '독립만세' 이후에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며 새로운 집을 소개했다.
먼저 거실을 공개한 송은이는 창문길이보다 짧은 커튼을 가리키며 "'독립만세' 때 안방에 있었던 커튼인데 재활용 해봤다. 뭐든지 주인 닮아간다고 좀 짧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커튼도 그쪽 집에서 쓰던 거 완전히 재활용했다. 소파도 '독립만세' 시절에 들여놨던 거다. 바닥에 있는 러그는 안방에 있던 러그"라며 '독립만세' 당시 공개한 집에서의 물품을 그대로 들여놓았다고 설명했다.
소파 앞에 놓인 원목 테이블에 대해서는 "캠핑 테이블이다. 새 가구를 살 필요없이 캠핑 장비를 가지고 있다가 캠핑 갈 때 얘를 거둬서 가져가면 된다. 그럼 편하다"고 캠핑 마니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빨간색 미니 냉장고는 안영미가 선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여기 한가득 와인이 있었는데 다 먹고 지금 두 병 남았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안방을 공개했다. 캠핑용품들만 수두룩한 창고 같은 안방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잠은 어디서 자느냐"는 물음에 "잠은 잠자는 방이 따로 있다. 캠핑 입문한지 2년 반~3년 돼가는데 이렇게 하나 두 개씩 사모으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사실 절반은 장박 캠핑장에 가 있다. 이게 절반 정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부엌으로 향했다. 송은이는 "주방은 진짜 촬영한다고 치우거나 한 거 1도 없다"며 각종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는 식탁을 보여주는 털털함을 드러냈다.
대형 냉장고는 김숙이 선물한 것이라고. 송은이는 "숙이가 사준 거다. 브랜디드 콘텐츠 찍었을 때 그때 사줬다. 근데 진짜 냉장고에 별 게 없다"며 냉장고 안을 오픈했다.
맥주와 소주 등 술과 호떡 등 캠핑 때 먹을 간편음식들로 가득차 있었다. 송은이는 "원래 술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원래 술 잘 안 먹는데 밤막걸리길래 한번 사 봤다. XXX 맥주는 정상훈한테 받았다"라고 했으나 스태프들이 다른 브랜드 술도 있었다고 말하자 눈으로 욕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부엌에는 캠핑장에서 쓸 수 있는 식기류들이 가득했다. 송은이는 "그릇을 따로 살 필요없이 이거 다 캠핑용품들이다. 이거 그대로 캠핑 때 들고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침실로 향했다. 침실에는 침대 대신 텐트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텐트가 있는 것에 대해 "난방 텐트있지 않나. 이게 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방이 보일러가 잘 안 된다. 안방이 아니지 않나. 중요한 건 커튼이 없어서 6시만 되면 밝다. 해가 잘 들어서 텐트에서 자면 기가 막힌다. 햇빛을 막아준다"라고 텐트의 장점을 밝혔다.
또 텐트 안 침낭을 언급하자 "이것도 백컨트리에서 나온 담요다. 엄청 가볍다"면서 TV를 가리키며 "캠핑장에서 쓰는 TV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이동이 자유롭다. 언제나 나가고 싶지만 매번 캠핑장에 못 가니까. 바쁜 현대인들이 나갈 수 있냐. 분위기라도 내는 거다. 누가 이거 야외에서만 쓰라고 법을 정해놨냐"라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은 방 역시 캠핑용품들이 즐비했고, 김숙이 사준 안마의자와 옷걸이로 전락한 점핑머신도 눈에 띄었다.
"쓰레기장 아니냐"는 스태프의 말에 송은이는 "쓰레기장이라니. 쿨러는 다 선물 받은 거다. 숙이가 사준 안마의자다. 숙아 이거 잘 쓰고 있다"라고 김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송은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 출연해 지난해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송은이는 "저에 대해서 둔한 편이라 몰랐다가 지난해 초에 번아웃인 걸 알았다. 왜 나를 위한 시간이 없나 했다. 막 슬프고 서글퍼졌다"며 "일을 할 때 의문은 들어도 재미와 확신이 있으면 약간 밀어붙이는 스타일인데 에너지가 안 생기더라. 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캠핑을 하기 시작했다. 캠핑 다니며 많이 회복한 것 같다"고 털어놔 많은 응원을 받았다.
캠핑으로 번아웃을 극복한 송은이의 남다른 캠핑 사랑이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