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태진이 매끄러운 인터뷰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DJ 박명수 대신 방송인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DJ 김태진은 "가끔 연예 리포터계 장인이라 해주시는데 기분 좋다. 구 '연예가중계', 현 '연중라이브'에 20년째 출연 중인데 한 분야에서 장인정신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인터뷰할 때 짧은 시간 안에 친해져야 한다. 누구인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해간다. 나름 노하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페셜 DJ 김태진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위해 육아휴직을 낸 청취자에게 "나도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가면 부모 역할이 줄겠지 했는데 학교가 빨리 끝나니 챙길 일이 많아지더라"라며 "새 학년이 되면 본인이 긴장한다.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난다. 변화를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이 문제도 부모 문제인 경우가 많다. 부모가 처음이라 항상 아이처럼 실패, 시행착오를 겪는 것 같은데 혹여라도 어려움이 있어도 자책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 빠져 약속 펑크를 냈다가 소개팅이 망한 청취자에게는 "남자들도 오디션 보는 기분으로 나가는 건데 만나기 전부터 바람 맞추면 빈정이 상할 수도,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 너무 솔직했다"며 "라디오 다시듣기를 통째로 보내라. 파일 오면 보게 된다. 안 읽씹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업을 시작했다가 1명 있는 직원에게 쓴소리를 할 때 어려움을 토로한 청취자에게는 "사업이 날씨랑 같으니 자신감을 잃지마라. 내 눈높이 100% 만족되는 사람은 없다. 결국에는 그 사람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한데 혼낼 때 선칭찬 후질책이 중요하다. 마음에 안 들더라도 무조건 칭찬부터 해라. 사업 초기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좋아질 거다"고 말했다.
상사로 인해 힘들다는 청취자에게는 "나도 많다. 회사로 따지면 프로그램 내지 방송국이 될 수 있는데 안 맞는 사람이 왜 없겠냐. 살다 보면 감정 드러내는 것보다 숨길 때가 좋을 때가 있다. 부사장님이 욱하신다고 했는데 오해 푼다고 이야기 꺼냈다가 더 화를 낼 수도 있다. 다시 안 볼 거라면 오해 안 풀어도 될 것 같다. 3개월을 떠나보내라. 더 아파질 수도 있다. 대신 손편지 정도만 간단하게 써서 음료와 함께 드려라"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