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안84가 자화상을 완성했다.
22일 기안84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오늘 나와서 공기 냄새를 맡고 놀랐다. 딱 대학교 개강했을 때 냄새다. 대학교 갈 때 설레는 냄새가 난다. 마음이 살랑거린다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이어 "요즘 제가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나. 한 번 야외 스케치를 따러 나왔다. 그전엔 유화를 한다고 이젤을 메고 다녔는데, 오늘은 오일파스텔로 재료를 바꿔보았다. 짐이 많이 필요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고 했다.
기안84는 화성시에 도착해 "여기 공단이 많다. 그림엔 항상 아름다운 것만 담기지만, 현실은 또 이렇게 뒤죽박죽이다"라며 그림 그릴 곳을 찾아 나섰다.
기안84는 물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기안84는 "그림이 마음에 안 든다. 너무 평범하다"라고 했다. 기안84는 치킨을 먹고 잠을 청했다.
다시 일어난 기안84는 거울을 달라고 했다. 기안84는 "자화상을 그리기로 했다. 풍경화 그린다고 밖에 나와서 결국 자화상을 그린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내가 브이로그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요즘 하는 작업도 그렇고 다 우울해보인다고 한다. 만화도 맨날 하다 보면 우울한 얘기만 하고 있다. 예전에 웹툰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편이 '우울한 우기명'이다"라고 했다.
기안84는 우울해보인다며 핏기를 그려넣겠다고 했다. 기안84는 "우울해보여서 싫다. 유작같다. 탐스러운 입술, 핏기를 넣겠다. 볼빨간 서른 아홉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식적이라고 느끼는 게 뭔지 아냐. 턱을 점점 깎고 있다. 욕심 부리면 끝도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이 정도만 해야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기안84는 "촬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가야 되니까 멈추지 않나. 사무실에선 계속 그리고 있다. 마음에 안 드니까 계속 고친다. 그림이 완성이라는 게 있는 줄 알았는데, 완성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