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싱글맘 스타들의 솔직하고 당당한 육아 스토리가 응원 받고 있다.
13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출연해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고,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배우 최정윤이 이혼과 딸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정윤은 '같이 삽시다'에서 이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선배 배우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위로를 받았다. 지난 2011년 이랜드 부회장 아들 윤태준과 결혼한 최정윤은 지난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같이 삽시다'에 나온 최정윤은 별거 3년 차로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유인 즉슨 딸이 아빠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어린 아이가 아빠를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언제 돌아오냐'고 묻는 상황이다. 같이 사는 사람만 아이의 심정을 알 것"이라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뀐다. 이혼하는 게 맞나 싶다. 원래는 아이가 '엄마 알았으니까 그냥 이혼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아빠를 원하는데 왜 어른들의 문제로 '아이가 피해를 봐야 하나' 싶다"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말했다.
앞서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 출연해 최정윤은 딸과 단둘이 보내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딸”이라며 “내 선택으로 6살 딸에게서 아빠를 빼앗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당시 딸 지우와 둘이 지내기 위해 이사한 동탄 전셋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야옹이 작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 많은 싱글맘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은 모두 알고 있던 사실이라면서 "공개하니까 싱글맘 팬들한테 응원이 많이 오더라. 그래서 오히려 좋더라"라고 전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한 손으로는 아이 밥을 먹이기도 했다. 일하는 엄마들은 다 비슷할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싱글맘을 주제로 한 예능이 선보여지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는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김나영, 김현숙, 조윤희, 채림 등이 출연해 자녀들과의 오붓하고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은 아들이 ADH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아들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에 출연해 뒤따르는 많은 비판을 감수하고도 오은영 박사를 통해 가족 솔루션을 받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스타들에게 '이혼', '싱글맘' 등의 단어는 더이상 부정적인 꼬리표가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은 알게 모르게 박혀 있던 편견을 깨트리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우리 주변의 싱글맘, 싱글대디들에게도 힘이 된다. 이는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미디어에 더 많이 비춰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