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전 레슬링선수 심권호가 깜짝 소개팅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설의 레슬러 심권호가 출연했다.
올해 51세인 심권호는 아직 미혼이다. 심권호 어머니는 장가를 못 간 아들에 대해 "응어리가 졌다. 이제는 (결혼) 포기했다. 어차피 늦었지 않나. 지금이라도 가면 좋지만, 갈 수 없는 걸 제가 자꾸 볶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마음 비우고 즐겁게만 산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만약 여자친구가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한다면 이사를 가겠냐고 묻자 "저는 아파트보다 이런 단독 주택이 더 좋은데 여자친구가 생기고 아파트를 원한다면 따를 거다. 뭐 힘이 있나"라고 답하며 웃었다.
미혼인 심권호를 안타까워한 사람은 어머니 뿐만이 아니었다. 연예계 축구단 구단주인 배우 이덕화는 "저 친구 벌써 쉰이 넘었다는데 아직도 결혼도 안 하고 난 좀 보면 답답하다. 빨리 자리 잡아서 좀 잘 돼야 되는데 싶다"라고 했다.
결국 개그우먼 김현영이 심권호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했다. 김현영은 "연예계 마당 중매 언니로 유명하다. 제가 커플 탄생을 많이 시켰다. 개그우먼 김지선 씨 제가 중매했다"고 밝혔다.
15년차 리포터 겸 방송인 이단비가 소개팅 상대로 등장했다. 이단비는 51세인 심권호보다 10살 정도 연하라고. 김현영은 "심권호는 돈이 많다"고 어필했다. 실제 심권호는 23살부터 매달 300만 원을 받아 연금이 10억이 넘는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심권호는 연애하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 맨날 시합만 하다 보니 좋은 곳이 있어도 여자하고 놀러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계획을 세워서 가는 것보다 그냥 가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단비 역시 "짐 싸고 가는 거 스트레스"라고 공감했다.
이단비는 "왜 결혼 안 하냐 그런 소리 들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라고 심권호에게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이미 그 수준은 넘어섰다며 "축의금만 해도 집값을 넘어선다. 한 번 간 친구가 또 갈 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단비는 "우리 아빠 방송 나가면 좋아하실 것 같다. 천일기도 들어가셨다. 저도 장녀라 기대가 높았는데 지금은 팔다리만 멀쩡하면 된다고 하시더라"라며 "나도 평범하게 다른 딸처럼 일찍 결혼해서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심권호는 "아침에 눈 떴을 때 와이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