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세진이 홍경민이 뮤지컬 '볼륨업'의 대본을 썼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2시만세'에서는 유리상자 이세진과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세진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육아가 첫 번째 일이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나이가 50이 넘어서 육아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세진은 "워낙 늦게 만난 아이들이지 않냐. 너무 예쁘다. 7살, 4살 아들들이라 아랫층이 고생하고 계신다. 하루가 멀다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세진은 "(육아가)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운동 삼아 아이들하고 같이 뛰고 있다. 어제 야구장에 다녀왔는데 '야구가 어떻게 됐지?' 싶다. 맨 앞자리로 자리를 받았는데 한 녀석씩 맨 뒷자리로 가자고 하더라. 몇 번을 왔다갔다했는지 모르겠다. 한 7회쯤 돼서 '제가 집에 갈까?'하고 왔다. 그래서 결과를 못보고 왔다"고 전해 웃픔을 자아냈다.
조정민은 신곡 '발목을 잡지마'로 컴백했다며 "열심히 음악 방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조정민의 신곡 제목을 들으니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가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민은 "오히려 진성 선배님은 그런 얘기 안 하시고 다른 분들이 '비슷하다. 그런데 조정민 만의 색깔이다'고 해줬다"며 웃었다. 이세진은 "'발목을 잡지마'는 유도 쪽이고 '태클을 걸지마'는 축구 쪽이다"고 정리하며 센스 있는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온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세진은 "'볼륨업'이라는 창작 뮤지컬에 같이 도전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잘 나갔던 라이브 클럽 사장이 점점 망해가고 새로운 밴드 멤버를 뽑아 부흥을 꿈꾼다. 저는 라이브 클럽 사장이고 조정민 씨는 밴드에서 건반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밴드 이야기라 직접 곡도 쓰고 연주도 한다. 홍경민 씨가 대본도 썼다. 그게 저희 작품에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고 밝혀 박준형과 안혜경을 폭소케 했다. 이세진은 "연기나 노래는 믿음이 가는데 얘가 글을 썼다고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네가 쓴 거 아니지?' 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이날 조정민은 뮤지컬 넘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조정민의 명품 라이브는 박준형, 안혜경뿐만 아니라 '두시만세'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이날 이세진은 박승화와 평생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싸웠으면 헤어졌겠죠"고 전했다. 이세진은 "형하고 3살 차이다. 아시겠지만 태권도 유단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진은 아내와 싸워봤냐는 물음에도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왜 싸우겠냐"고 답하며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