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곽도원이 9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리얼리티 100%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에서 곽도원은 인생 후반전을 꿈꾸며 갓생을 살아가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1, 2회에서 구필수(곽도원 분)는 전세값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스프링클러가 터져 집이 물바다가 돼 거리로 쫓겨나게 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불량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인 천만금(박원숙 분)을 도운 대가로 '돌집'이라 불리는 그녀의 저택에서 살게 되면서 팍팍한 인생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특히 2화 말미 자신이 개발한 메뉴에 혹평을 날리고, 술에 취해 계산도 하지 않고 떠났던 정석(윤두준 분)과 돌집에서 수상한 동거를 하게 될 상황까지 벌어지며 시간순삭 전개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곽도원의 열연이 몰입감을 높였다.
곽도원은 평범한 가장의 설움부터 치킨가게 사장의 고충까지 구필수란 인물의 면면을 보여줬다. 그는 불의를 보고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정의감, 뉴질랜드에 가고 싶어하는 아들 구준표(정동원 분)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허술한 작전을 펼치는 따뜻함, 아내 남성미(한고은 분)를 아끼고 사랑하는 로맨틱함, 쳇바퀴 같은 하루도 잘 이겨내려는 열정 한 스푼씩을 더해 평범한 듯 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고 빛나는 구필수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곽도원 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여기에 힘든 삶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희망을 전하는 완급조절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구필수는 앞으로 정석(윤두준 분)과 본격적으로 엮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드라마의 순항을 이끌 곽도원의 연기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구필수는 없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