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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자식 농사 힘들다”…‘고딩엄빠’ 의젓→공격적, ‘극과 극’ 10살子 육아에 ‘공감

입력 2022-05-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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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난 22일 밤 방송된 MBN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아들 성현과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민채 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주, 또래 같지 않은 의젓함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긴 성현은 등교 후 수업을 거부하고 집에 돌아오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민채 씨는 “수업 중인데 왜 온 거야? 이유 없으면 다시 학교 가”라는 추궁에도 입을 닫고 창고로 들어가버린 성현의 모습에 착잡해 했다. 이시훈 강사는 “아이가 왔을 때 엄마가 방에 따라 들어가면 아이는 자기 영역을 침범 받는 기분을 느낀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추궁 대신 ‘속상한 일 있었어?’ 같은 감정을 살피는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하다. 마주보는 대화는 리액션을 강요당해서 버겁다. 나란히 앉거나 천장을 보고 눕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성현이 다가와 애교를 부리자 민채 씨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성현은 대답을 피했다. 성현은 결국 민채의 손바닥에 글씨를 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평소에도 힘든 일이 생기면 말을 잘 안 할 때가 있다”는 민채 씨의 고민에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판을 깔아줘야 한다”며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걸 어려워한다. 엄마가 ‘이랬을 것 같아’라고 말해주며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화가 찾아온 듯 했던 집안에 다시 갈등이 생겼다. 성현이는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들은 엄마의 잔소리에 엇나가는 행동을 보였고, 결국 민채 씨가 휴대폰과 태블릿PC를 압수하자 물건을 던졌다. 박미선은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애가 있을까 기특했는데... 자식 농사가 참 어렵다”고 속상해했다. “아침에 본 성현이와 조퇴를 하고 온 성현이는 너무 달랐다. 평소에도 저런 모습이 있냐”는 인교진의 말에 민채 씨는 “의젓하고 배려가 있다가도 가끔씩 어떤 포인트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학교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집에서도 지켜왔던 규칙이 다 깨진다”고 설명했다.

민채 씨는 성현이를 데리고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 전문가는 성현이가 그린 그림을 민채 씨에게 보여주며 “내재적인 공격성, 충동성이 행동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대인관계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채 씨도 99점이라는 높은 일상 스트레스 점수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밖에서는 활발한데 집에서는 말을 안 하고 싶어한다. 그 행동에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게 성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민채 씨는 “친구들이 대학 갈 때 전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시작점이 다른 걸 알고 있지만 계속 따라잡고 싶더라.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며 목표치를 높게 잡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재연 전문가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같다”며 “내가 행복한 것, 아이가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딩엄빠’는 6월 7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즌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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