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해진이 40세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주말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 중인 박해진은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해 16년 동안 쉴틈 없이 달려온 박해진은 올해 40세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30대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40대가 되니 확실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훅 다가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마흔의 감성인가 싶을 정도로 작년과는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일단 여유라는 게 좀 더 생긴 것 같다. '쫓기듯이 살아왔다고 하면 앞으로는 여유를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싶고 캐릭터 적으로도 다른 얘기긴 하지만 제 나이를 거스르는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았나. 어쨌든 제 안에는 마흔의 감성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제 감수성으로 할 수 있는 작품도 이제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어 "달라지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르다. 법이 바뀌면 30대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40살이라니까 확실히 뭔가 저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생기더라. 앞을 내다보면서도 더 조심스럽게, 어렸을 때는 가는 게 우선인데 절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미래를 떠올리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박해진은 40세가 됐다고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조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육아를 이미 다 경험한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음이 급해지진 않더라. '다 때가 있는거야' 하시는데 확실히 나이가 드니 누군가를 만나는 게 더 힘들다. 만약 어디선가 연애한다는 말이 나온다면 결혼 질문이 올거다. 그러다보니 더 조심스러워지고, 결혼을 먼저하고 연애를 하게 될지 그 반대일지 모를 나이가 돼서 한 편으론 씁쓸하긴 하지만 해온 것이 있어서 급하게 가진 않을 것 같다"
이어 "5년 주기로 다짐을 하는 것 같다. 조카들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아이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삶이 우선시되다보니 저한테 투자하는 시간도 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나이가 차고 결혼을 하고 이런 강박들은 많이 사라졌다. 그 목적이 결혼이 아니고 출산이 아닐 수 있지 않나.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고, 그런 것에 대해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MBC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 중이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