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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살림남2' 이천수, 10살 딸 앞에서 홈포차‥설정이든 실제든 과할 뿐

입력 2022-06-07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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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천수의 홈포차는 과한 설정일까, 진짜일까. 어느 쪽이든 간에 시청자 입장에선 불편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 몰래 홈포차를 만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절친 김승현, 조원희를 집에 초대해 함께 홈포차를 만들었다. 집에 들어온 심하은과 이천수의 딸은 말도 없이 생긴 홈포차에 경악하는 모습이었다.

분노하는 심하은의 모습에 김승현, 조원희는 당황했다. 김승현은 이제 10살이 된 이천수의 딸 주은이에게 의자에 앉아보라고 권유하는가 하면, 아빠인 이천수는 음료를 건네는 등 아이 정서에 도움 되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이천수가 홈포차를 만든 곳은 2층으로, 심하은이 주은이를 위해 공부방을 옮기려고 상의 중인 곳이었다. 배려 없는 이천수의 모습은 아내와 딸에게도, 이를 시청하는 시청자들까지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천수가 방송에서 보여준 철없는 남편, 아빠의 모습이 실제인지 설정인지는 알 수 없다. 이천수가 실제로 홈포차를 원해서 만들었을 수도 있고, 방송상 정해진 대본에 따라 행동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불편하기만 하다. 이천수가 자진해서 홈포차를 만들었다면, 10살 딸과 아내 앞에서 철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만약 대본이라고 하더라도 온 가족이 보는 가족 예능에서 어린 딸에게 홈포차를 보여주고 어필하는 모습은 과한 설정이다.

방송 말미, 이천수의 홈포차는 심하은의 반대에 따라 오픈과 동시에 폐업했다. 일회성으로 방송된 홈포차 장면이지만,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 예능적인 재미도, 교훈도 없었다.

시청자는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보고 싶은 건 철없는 모습이 아닌, 리얼 살림하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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