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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할머니들도 멈추지 않아”…‘옥문아’ 나문희, 시니어 향한 무관심에 '안타까움'

입력 2022-06-16 0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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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나문희가 장년층에 대한 무관심을 안타까워했다.

지난 15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나문희의 열정이 가득 전해졌다.

이날 함께 출연한 나문희와 최정훈은 “저희는 뜨거운 인생을 노래하는 훈이와 문희”라는 귀여운 자기소개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잔나비 최정훈과 배우 나문희가 어떤 조합인지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 거 같다”는 MC들의 말에 최정훈은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합창단(을 하며 만났다)”고 설명했고 나문희는 “스승과 제자였다”며 “나이 차가 더블도 넘어”라고 수줍게 웃었다.

“지난 번 출연하셨을 때보다 훨씬 표정이 좋으시다”는 정형돈의 말에 나문희는 “노래해서 그렇다니까?”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송은이는 해당 프로그램을 인상 깊게 본 듯 “처음 부르신 노래가 너무 좋았다”며 “진짜 많이 울었다”는 감상을 쏟아냈다. 나문희는 “할머니들을 그렇게 내세워서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는 게 힘들잖아. 다들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할머니는 안 쓰는데…”라며 “이거 보시는 PD님들, 좋은 생각으로 할머니들도 뽑아주세요”라고 카메라에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순재의 암기력 유지 훈련에 대한 문제가 나온 가운데 김숙, 송은이는 “선생님도 대사 암기 정말 잘 하시지 않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영어로 그 긴 대사를 하셨다”며 궁금해 하기도. 나문희는 “미국에 있는 사위가 아침에 내 레슨부터 하고 출근하고 그랬다”며 “계속 그것만 외워서 겨우 했다”고 겸손을 보였다. “원래도 영어를 좀 배우셨냐”는 MC들의 궁금증에 나문희가 “우리 영감이 영어 선생인데”라고 운을 떼자 모두 “정말요?”라고 놀랐고, 나문희는 황급히 “아니 근데, 영감한테는 못 배워”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폭소하던 MC들은 “원래 부부끼리는 운전도 못 배운다”며 강하게 공감했다. 나문희는 “거긴 1분만 촬영 시간이 지나도 다들 짐을 싸서 퇴근을 하더라. 여러 여건으로 봤을 때 내가 그거 틀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죽기 살기로 했다”고 해외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선생님은 연기를 포기하고 싶으신 적이 있었냐”는 MC들의 궁금증에 나문희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작은 역할도 간절히 기다리며 보내왔던 연기 인생을 설명하던 그는 “55세 때 문영남 작가를 만나 ‘바람은 불어도’를 함께 했다”며 “문영남 작가가 연기대상으로 나를 주장했는데 연기만으로는 대상을 안 주잖아. KBS 사장이 안 된다고 하니 문 작가가 ‘나문희 안 주면 난 글을 안 쓰겠다’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한테까지 들렸다”고 1995년 KBS 연기대상 수상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말미 나문희는 "다른 할머니들도 합창을 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참여로 느낀 합창의 묘미를 전했다. "다음엔 하모니카에 도전하고 싶다"며 "할머니들도 멈추지 않아, 뭐라도 더 하려고 한다"고 열정을 전한 그는 "그런데 우리가 멈춰있는 줄 알고 문화센터 같은 것도 다 스톱하더라. 우린 멈추지 않아"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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