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장도연이 '차세대 유재석'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옥탑방을 찾은 장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PD들이 뽑은 차세대 유재석’이라는 소개를 받은 장도연이 등장하자 MC들은 “장재석”을 연호했다. 장도연은 “차세대 유재석은 될 수 없지만 열심히 일하는 꺽다리 개그맨 장도연”이라며 수줍게 자신을 소개했다.
“요즘 프로그램 쌓여있죠?”라는 감탄에 장도연은 “아뇨, 5개 정도 하는데 진짜 바쁘신 분들은 여기 다 계시다. 전 아직 잔바리라고 생각한다”고 손사래를 쳤고 선배들은 “겸손하다”며 뿌듯해 했다. 김숙은 “요즘 뭐 프로그램 새로 시작하면 ‘장도연을 잡아라’ 잖아”라며 숱한 러브콜을 받는 장도연의 캐스팅 후문을 전했다.
“첫 대상을 받는다면 어디서 받고 싶어요?”라는 민경훈의 해맑은 질문에 장도연은 “저요? KBS죠”라고 카메라를 쳐다보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미리 장도연의 대상 수상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훌륭한 개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이경규 선배님과 강형욱 조련사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울먹이며 KBS의 로고송을 불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모두가 장도연의 진행 능력을 칭찬하던 가운데 김숙은 “이경규 선배님께서 장도연은 우리나라에서 단독 진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MC라고 하셨다”는 이경규의 극찬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의 칭찬이 전해지자 장도연은 “문제는 언제 푸냐”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의 영어 공부 비법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MC들은 “장도연 씨는 토익(TOEIC)도 905점이고 영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감탄하며 그의 영어 공부 비법을 물었다. 장도연은 “지금은 만점이신 분들도 정말 많지만 제가 900점을 넘었을 땐 10년 전이라 많지 않았다”고 겸손해 했다. 정형돈이 “잉글리시 네임(English name?)”이라며 영어 이름을 묻자 장도연은 “잉글리시 네임? 자이언트”라며 “아임 톨(I’m tall)”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는 “샤론 최 씨가 ‘이것도 영단어 외우는 방법일 수 있겠네요’ 하신 방법이 있는데”라고 운을 떼며 “예를 들면 Jittery(신경질적인)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걸 ‘에이 지X이야’라고 외우는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연 씨가 매일 아침 신문도 정독한다고 한다”며 송은이가 장도연의 ‘뇌섹’ 면모를 전하자 김종국은 “재석이 형이 이렇게 하는데, 진짜 차세대 유재석이네”라며 두 사람의 평행이론에 놀라기도 했다.
송은이는 “도연 씨에게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정말 많이 오는데 이렇게 본인 이야기를 하는 곳은 쑥스러워서 못 간다고 했다”며 출연 소감을 물었다. 장도연은 “초반에 칭찬을 너무 많이 들어서 당황했지만 이따 집에 가면서 곱씹을 것 같다. 삶의 자양분을 얻고 간다”며 옥탑방에서 가진 힐링의 시간에 감사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