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조언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일 코너 '6시 내고향'에서는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하루에 며칠까지 밀린 일기를 써봤나?'라는 질문의 답을 받았다.
감동사연이 있다는 치킨집 사장님의 문자에 박명수는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은 "여름이라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한 20년 정도 해서 그러려니 하고 하고 있다. 에어컨도 전기세 때문에 못 틀겠다"면서 "프랜차이즈는 뿌리고, 바르고 하지 않나. 저희는 연구원이 만든 치킨은 개인점 못 따라가지 않나. 없는걸 만들자 해서 치킨 반죽에 야채를 갈아서 넣어서 비벼서 튀긴다. 치킨 맛에서 야채맛도 나는거다. 좀 특이하지 않나. 아이디어는 좋은데 저는 만들 때 3~4명만 좋아하게 만들자 싶었는데 그렇게 좋아하진 않더라. '치킨이 뭐 이래' 하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감동사연 이야기를 묻자 사장님은 "쑥스럽긴 한데 2020년 8월에 가게 옮기기 전 건물주가 바뀌면서 딸, 아들이 뭘 해야한다고 하는 바람에 가게를 나가게 됐다. 장사도 안되고 해서 '그만둬야겠다' 싶어서 퀵서비스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버티다가 12월에 마음을 접었는데, 대전의 네이버 카페에서 '치킨 없어지니까 먹어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난리가 난거다. 12월 31일 문닫는 날까지 손님이 많아서 3일 연장해서 장사를 했고, 없애려던 가게를 다시 얻어서 하게 됐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 청취자는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청취자는 "제가 요즘 일을 시작한지 5년 된 직장인인데 대학 졸업하고 평범한 루트를 통해 인턴 뒤 정규직이 되고 해당 직무를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다. 무난하게 지내왔는데 30살이 됐다보니 100세 인생인데 이 직업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게 맞는건지,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분야를 도전하는 게 맞는건지 고민된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병행을 해라. 테니스 강사가 될 수도 있는거고 좋아하는 일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돈 벌 수 있는 일을 같이 해라. 무조건 일을 관두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피가 되는 조언을 전했다.
또한 청취자는 일기를 며칠치 밀렸냐는 물음에 "저는 숙제를 해간 적이 별로 없었다. 3일치 썼나 싶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청취자는 나이차이 많은 여자친구와의 세대차이가 고민이었다. 아내와 8살 차이라는 박명수는 띠동갑 12살 차이라는 사연자에 "요즘은 12살 넘어도 서로 사랑하면 뭐가 문제가 되겠나"라고 응원했다.
이어 "연애 기간이 7년인데 초반 3~4년 정도를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제가 너무 애기 다루듯 하다보니 티는 안냈는데 힘들어한 것을 제가 느꼈다. 제 마음 속에서 우러놔서 한건데 듣는 입장에선 잔소리로 느껴질 수 있지 않나. 최근에 줄임말 많이 쓰지 않나. 그걸 가끔 쓰면 제가 못 알아듣는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제가 51살인데 저는 어떻지 않겠나. 20대 초반 아이돌 친구와 대화하고 방송한다.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하는지 계속 보고 이해하면 뭐가 어렵겠나.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가수도 알고 같이 노래 듣고 하면 된다. 한숨만 쉬지 말고 노력 좀 해야한다. 41살이면 완전 젊은이다. 옷도 세련되게 입어라"라고 말했다.
또한 "1년 뒤 결혼 계획이 있다"는 말에 "1년만 세련되게 하고 다니고 결혼하면 아저씨처럼 하고 다녀라. 자기를 꾸며서 젊어지면 서로 기분 좋은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