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호중이 단독 특집쇼에 대한 스포일러부터 인간 김호중의 이야기까지 들려줬다.
7일 방송된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는 김호중이 출연했다. '돌아온 트바로티 김호중'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에서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을 1년 9개월 한 후 소집해제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지나고 나서 보니까 빠르게 지난 것 같다. 얻은 것도 많다. 나오자마자 여러 가지 앨범 활동 등을 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서초구에 있는 기관에서 근무했다. 발달장애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한테 진심을 알릴 수 있는지 알게 된 것 같다.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선생님'으로 불렸다며 "시간이 지나고 제 얼굴이 익숙해지고, 집에서 부모들이 제가 누구라는 걸 알려줘서 '가수 오빠', '호중이 형' 등으로 불렸다. 노래도 꽤 많이 불렀다. 정말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내가 평생 이 경험을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플라시도 도밍고와 부산에서 공연한 김호중은 "함께 부산에서 공연했다. 또 이탈리아에 가서 안드레아 보첼리 선생님과 노래도 했다. 저보고 '너무 부럽다. 젊고 힘 있는 소리가 나서 같이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공연이 약속된 부분이 있다. 내후년쯤 같이 노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바로티와 인연이 생겼다며 "처음 말씀드린다. 파바로티 재단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시아에서 파바로티의 음악을 기리고 함께 노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굉장히 뿌듯하고 자부심이 있다. 군 복무 중 회사와 파바로티 재단이 연락이 닿았다. 직접 가서 만나 뵙고 왔는데, 참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재단 측에서 말씀하시더라. 저도 꿈꾸고 소망한 일이다. 최대한 열심히 노래하고 파바로티를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음악이 처음 시작된 이유도 파바로티다. 우연히 CD를 듣게 되었을 때 꿈이 바뀌어버렸다. 제 음악 인생의 첫 시작이다. 제 우상이다"라고 했다.
과거 SBS '스타킹'에 나왔던 때를 떠올리며 "2010년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였다. 공부와는 거리가 정말 멀었다. 저는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노래하면서 점점 변화하게 됐다. 이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나가서 인생이 역전한 김호중.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한 장르를 선택하고 이 장르만 하기엔 제가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재미없을 것 같더라. 저는 한 장르만 듣는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김호중은 오는 9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단독 TV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호중은 "처음 제안받고 겁도 났다. 제가 해낼 수 있을지 겁나면서도 행복했다. 제 이름을 걸고 단독쇼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하게 잘 끝내자고 생각했다. 최백호 선생님과 같이 했는데, 이번에 제게 곡 선물을 해주셨다. 흔쾌히 나와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작사, 작곡도 하고 있다는 김호중은 "실력이 없어서 잘 안 나올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술술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