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현미가 이봉조를 떠올렸다.
9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현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자신이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봉조를 언급했다. 이에 현미는 "내가 그분 덕분에 내가 스타가 되서 잘 산다"며 "나의 은인이자 스승, 애인, 남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봉조를 떠올리며 현미는 "1957년 이봉조를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근하신년' 적어줬는데 보물1호"라 했다.
현미는 이봉조에 대해 "잘생겼었고 나한테 친절했다"며 "그렇게 지독하게 연애를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처음 몸을 바친 사람이 이봉조인데 아직도 그 여관이 있고 매일 밤 만났는데 난 유부남인 줄 모르고 만났다"며 "26살인데 유부남이라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보니 딸 둘 있는 유부남이었고 이미 내 뱃속에도 아이가 있었다"고 했다. 현미는 "본처에게 돌려보내는게 맞다 생각 했는데 술을 많이 먹고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살림을 부쉈다"며 "추운 겨울날 잠옷에 밍크코트만 입고 나와서 헤어졌다"고 했다.
이봉조의 최후에 대해 현미는 "그렇게 잘생긴 사람이 말라서 틀니를 보여주며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는데 날 안 받아 줄 거냐' 이러더라"며 "내가 모실테니 잘 살자 했는데 심장마비로 떠났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