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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앞둔 기안84 "회춘한다면 26살로..연애 하고 싶지만 안 돼"(주호민)

입력 2022-11-22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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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캡처
'주호민'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기안84가 진솔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21일 만화가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펄터뷰: 영생을 꿈꾸는 기안84'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인터뷰에 임한 기안84는 만화 아닌 유화 작업을 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며 "학교다닐 때 하다가, 그때는 사실 술 먹느라 그림 거의 못그렸고 요즘 제일 많이 그린다"고 말했다. 만화 그릴 때보다 지금이 낫냐는 물음에 기안84는 "훨씬 낫다"며 "일단 마감 기일을 내가 정할 수 있다. 언제까지 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주간 마감보단 훨씬 낫다"고 짚었다.

또 최근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선 "촬영이 없으면 할 게 없다"며 "연애하면 연애라도 할 텐데 연애도 안하고. (연애를) 하고싶은데 잘 안된다. 친구들은 다 생업이 있고 애들 있는 애들은 애들 키워야 하잖냐. 그나마 시언이 형이나 (주호민) 형을 본다. 오히려 촬영을 해야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중에 계속 그림을 그린다면 '시간'을 주제로 해보고 싶다는 기안84. 그는 "언젠간 죽을 거니까 그런 것 아닐까"라고 밝혔다. 주호민이 "기술이 나오면 영생을 노려볼 생각도 있냐"고 묻자 기안84는 "고민은 할 것 같다. 죽으면 슬프지 않나. 내가 살았던 것도 다 기억이 안나고 끝인데"라고 답했다.

언제부터 이처럼 열심히 살게 됐느냐는 물음엔 "일을 안하면 할 게 없다. 더 재미있는 게 있으면 할 텐데. 그림도 방송도 재미있는데 더 재미있는 게 있으면..."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해보고 싶은 것으론 "연애"를 꼽으며 "외롭다. 맨날 하는 대답 똑같고 하는 얘기 똑같은데 노잼인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고치고 싶은 것을 묻자 기안84는 "저는 젊어지고 싶다"며 "이제 늙는 게 싫다. 마흔이니까. 20대로 평생 살고 싶은데. 애니메이션 보면 악당들이 영원한 생명을 원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잖냐. 그런데 좀 오래 살고 싶을 수도 있잖냐"고 말했다.

회춘을 한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엔 "스물 여섯. 대학생은 군대를 다시 가야할 것 같아서. 그리고 그때는 너무 X밥이었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며 "지금의 정신에서 26살의 강력한 정신을 갖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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