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고두심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
2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커튼콜’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 박세연(하지원 분), 유재헌(강하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금순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은 유재헌은 병실로 달려갔다. 유재헌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자금순에 “죄송합니다. 할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할머니. 제가 리문성이 아니라서 죄송해요”라고 눈물로 사죄했다.
자금순 역시 “리문성이 아니야? 알고 있었다. 어느 순간에 알게 됐지. 네가 리문성이 아니라는 걸. 그래도 네가 나를 위하는 마음이 내 눈에 환히 들어와서 그래서 모른 척 했어”라고 진실을 전했다. 자금순은 “아이야. 너 이름이 뭐이가”라고 힘겹게 물었고, 유재헌은 “유재헌입니다”라며 직업이 배우라고 답했다.
자금순은 “배우? 내가 평생 처음으로 연기를 해봤는데 괜찮았니”라고 천진하게 물었고, “너희들 앞에서 모르는 척 연기하니 생각이 나더구나. 알면서도 모르는 척. 싫으면서도 좋은 척. 아프면서도 괜찮은 척. 나 또한 하나의 배우였지. 너무 자책하지 마라. 이 할마이 너희들 덕분에 행복했어. 내 진심이야 진심”라며 천천히 말 하나 하나에 마음을 담아 전했다.
유재헌은 “할머니 저도요. 저도 행복했어요. 커튼콜이라는 게 있어요 할머니. 연극에서 공연이 끝나면 그 공연 보러 와준 관객에게 감사인사 하는 거예요. 할머니 인생이 그 연극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감사 인사하셔야죠. 커튼콜하셔야죠”라며 오열했다.
진짜 리문성(노상현 분)의 등장에 배동제(권상우 분)는 그를 이용하려 했고, 유재헌은 진심으로 다가갔다. 유재헌은 리문성에게 자신이 이 연극을 진짜 시작하게 된 이유, 자신밖에 몰랐던 진짜 마음을 술김에 고백했다.
한편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