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수홍이 아내와 함께 부부 예능에 도전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첫 촬영이 그려졌다. 절친 박수홍의 아내를 처음 본 최성국은 모니터 안으로 들어갈 듯 앞으로 나오기까지 해 웃음을 줬다. “남편 자랑 좀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울 것 같은데”라고 망설이던 다예 씨는 “이렇게 희생적인 사람? 선한 사람을 처음 본다”고 입을 뗀 직후 눈물을 흘리며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했다.
박수홍은 우는 다예 씨를 달래며 “우리 여보가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웃는 게 많이 나갔으면 좋겠다. 색안경 끼고 보셨던 분들이 많았던 걸 안다.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돈 관리도 다 제가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라고 덧붙인 말에 MC들은 웃음이 터졌고 박수홍은 “아니 사람들이 하도 그걸로 공격을 많이 해서”라고 변명하며 멋쩍어 했다.
한편 제작진의 두 사람의 첫만남을 궁금해했다. 앞서 박수홍은 부부의 첫만남을 얘기하며 “자선 행사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후배 여자친구의 지인이었는데 그때 되게 쌀쌀맞았다”며 “만나고 나서 거의 1년 가까이는 (아내가) 마음을 안 열었다. 만나면 차 한 잔 같이 마시지도 않고”라고 울컥했던 바. 다예 씨는 “처음 만났을 때는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있는 지를 몰랐다”고 기억하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두 번째 봤을 때는 나도 괜찮았죠?”라며 희망을 가지고 물어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상처 받으실까 봐”라는 말에 “그럼 하지 마. 방송을 재밌게 하려는 거지?”라고 토라져 웃음을 줬다. “제가 27살이었나? 한창 인기 많을 나이에 (남편을) 보게 돼서 딱히 관심이 없었다”는 다예 씨의 말에 최성국은 “그냥 아저씨인 거지 뭐”라고 동조해 폭소케 했다.
다예 씨는 “처음에는 절 진심으로 좋아하는 지도 몰랐는데 1년을 알고 지내니 ‘진심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저한테 힘든 일이 생겼는데 (남편이) 유일하게 힘이 돼줬다. 그때부터 ‘믿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결혼 생각이 없었다”던 그는 “결정적으로… (남편이) 죽으려고 했었다. 집이 택시로 30분 거리였는데 연락이 안 되면 택시 타고 가서 확인하고 그렇게 지냈다. ‘일단은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곁에 있게 됐다. 다홍이도 있지만 다홍이가 말릴 수는 없으니까. 그걸 좀 제가 막았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일을 이야기를 털어놨다.
다예 씨의 부모님은 박수홍과 가족의 사건이 전해진 후 교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다예 씨는 “아버지께서 ‘좀 비정상적이다. 네가 왜 그 안에 있어야 하냐’고 극구 반대를 하셨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장인어른을 뵈었을 때 ’내가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줄 테니까 힘내라’고 하셨다”고 결혼 허락을 받았던 때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첫 촬영 당시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다예 씨는 “제가 ‘마이웨이(My Way)’라는 곡을 좋아해서, 결혼식에서 그 곡을 꼭 틀고 싶다”며 “함께 그 일을 겪으면서 가사에 공감해 그 노래를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