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결국 김현주는 폭로를 결심했다.
14일 밤 10시 방송된 SBS '트롤리'(연출 김문교/극본 류보리)16회에서는 폭로하는 김혜주(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주는 남중도(박희순 분)의 성범죄 사실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에 나서기로 했다.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김혜주는 "전 김혜주고 제 아들은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때 김혜주는 딸 남윤서(최명빈 분)를 떠올렸다.
앞서 남윤서는 울부짖으며 김혜주에게 "엄마 진짜 하지 마라"며 "엄마는 나를 성폭행범 딸로 만들고 싶냐 아닐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아빠는 앞으로 계속 정치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잖냐"라며 "엄마랑 이모만 모른척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윤서는 "나 성범죄자 딸로 살기 싫다"며 김혜주를 말렸지만 김혜주는 속으로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 선택을 믿고 따라가야겠다"며 "제 선택이 지금 당장 제 아이를 힘들게 할지라도 저는 이 아이가 선택의 순간에 도망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 내 선택의 이유"라고 하며 폭로를 결심했다.
남윤서는 울면서 "이건 옷에 묻어도 티 안 나는 티끌이다"며 "사실 아빠가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잖냐"고 하면서 김혜주의 폭로를 멈춰달라 애원했다. 하지만 김혜주는 "그리고 제 남편은 5년 전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남중도는 김혜주의 폭로에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하고 홀로 바다로 간 뒤 바다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남중도는 그렇게 바다로 걸어들어갔다. 뒤따라 온 김혜주는 놀라 같이 바다로 뛰어 들어 가까스로 남중도를 구해냈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끝까지 도망치는 사람이 되고 싶냐"고 소리쳤다. 이에 남중도는 "내 잘못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김혜주는 "살면서 벌 받으라"며 "이렇게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고 살아서 벌 받지 죽긴 왜 죽냐"고 고함을 쳤다.
남중도는 김혜주에게 "난 그냥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서 할 말이 없다"며 "다 내 오만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했고 기자들 앞에 서 자신의 모든 죄를 밝히며 사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