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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성인배우·맥심모델, 性상품화 오해와 편견..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직업이다"

입력 2023-02-15 16: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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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성인영화배우, 맥심 모델이라는 직업 때문에 편견과 오해를 받고 있는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10년 차 성인영화배우 이채담이 출연했다.

이채담은 "저도 여자인지라 정서적으로 교감이 되는 만남을 하고 싶은데 남자들이 하나같이 저한테는 몸으로만 하는 연애를 너무 요구하고 바란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호영은 "아무래도 성인 배우라는 직업적인 편견 때문에 성에 관해서 개방적일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다. 그런 게 고민이 되실 것 같다"라고 했다.

이채담은 "호기심으로 많이 다가오신다. '많이 밝힐 것이다', '남자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것이다', '연애를 즐기면서 여러 남자를 만날 것이다' 등 선입견이 많다"라고 얘기했다.

이채담은 남자친구를 사귈 때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안 좋게 얘기하는 가 보다. 포르노가 아닌데 영상물이 포르노 사이트에 많이 올라온다. 남자친구의 친구가 '네 여자친구 포르노 사이트 나오더라', '결혼할 수 있겠어?'"라며 "자꾸 듣다 보면 의심, 집착에, 나중에는 안 좋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채담은 "하는 일이 죄짓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사람들한테 행복감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직업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다 보니까, 몸적으로 굴린다고 생각하니까 저를 만만하게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폭행도 가해졌다"라고 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만두고 싶은 적 있을 것 같다는 물음에 이채담은 "그렇지만 제일 사랑하는 직업이고. 성인 배우라는 것보다도 배우라는 직업이 유일한 탈출구고 저를 지금까지 튼튼하게 만들어준 작품인데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겠느냐. 저는 계속 가고 싶다"라며 "80세 노인이 돼도 베드신을 잘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저녁에 나오는 엄마, 할머니 역할도 다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성잡지 맥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 김나정이 출연하기도 했다. 김나정은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전했다. 김나정은 "기존에 모델이었던 분들이 활동하는 것보다는 제가 아나운서였다가 이런 활동을 하니까 악플과 비난이 되게 많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호영은 "남자 꼬시고 애교 부려서 먹고사는 백수가 무슨 아나운서냐. 벗고 다녀서 어떤 방송사에서도 이제 너 부르지 않아. 아나운서들 얼굴에 먹칠하는 X. 진짜 네 같은 X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네 몸 팔아가면서 돈 벌고 싶디? 진짜 네 부모님이 불쌍하다. 그렇게 남자들이 좋아해 주디? 그렇게 더러운 돈 벌어서 좋으니?"라고 김나정이 받은 악플을 읽었다.

장영란은 "이런 거 받으면 진짜 너무 속상하긴 하겠다"라고 했다. 박미선은 "성 상품에 대한 얘기들 워낙 많이 하니까 그런 시선을 안 받을 수는 없잖냐. 안 좋은 오해들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김나정은 "즐거운 일도 많고 저는 되게 좋은데 비판도 많이 받고 그래서 속상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은 "이대 나온 아나운서 출신에 섹시한 모델이라고 달리는 악플들 봤잖냐. 그런 걸 봐도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느냐"라고 질문했다. 김나정은 "저는 이대도 제가 노력해서 들어간 거고 아나운서도 노력해서 된 거고 섹시한 것도 노력해서 된 거라서 세 가지다 제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게 제가 여자로 태어나서 부끄러운 게 아니고 되게 예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채담, 김나정 모두 직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도 사랑하며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런 이들에게 비판이 아닌 응원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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