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승우가 조카 김준의의 도움 요청에 놀랐다.
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10회에서는 성한(조승우 분)을 찾아온 기영(김준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혼 소송을 상의하던 금희(차화연 분)는 “괜찮아요? 쫄리지 않겠어요? 그쪽 변호인단은 여섯이던데” 라고 걱정했고 성한은 “하나보다 여섯이 세긴 하겠죠”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전략은 정했어요?”라는 질문에 “전략이요? 6대 1에 대처하는 전략”이라고 고민하던 성한은 “베토벤이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같은 전략이라고나 할까요?”라며 곡을 들려줬다.
“베토벤이 이 곡을 초연했을 때 악보가 미완성이었대요. 보통 리허설을 두 번 하거든요? 근데 베토벤 이 양반은 악보도 미완성이면서 그날 오전 8시엔가 리허설 딱 한 번, 더 불안한 건 제일 잘하는 오케스트라가 하기로 했는데 하이든이 데려간 거예요”라고 설명한 성한은 “6대 1, 베토벤만큼은 아니더라도 저도 많이 걱정되고 긴장됩니다. 근데 한번 잘 해봐야죠”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 설명에 몰입한 듯 “그 공연, 베토벤은 어떻게 됐나요?”라고 물은 금희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라는 대답에 “그렇군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금희는 자신의 아버지 땅을 기반으로 대남전자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재산에 20% 정도는 자신의 지분이라고 주장했다. 성한의 변호사 사무실 사람들은 금희가 무리한 걸 요구하는 듯 웃었지만 정작 성한은 “서브텍스트가 안 읽힌다”고 금희의 의도를 궁금해 했다.
금희는 성한에게 남편 창진(이호재 분)의 수십 년간의 외도 증거를 건넸다. “이 정도면 로스쿨 갓 졸업한 변호사도 승소할 것”이라며 받아 든 성한은 “제가 두 가지가 궁금한데요. 왜 지금인가요? 왜 저인가요?”라고 물었다.
금희는 “차일피일 하다가 늙을 것 같아 지금이고, 끝까지 달려줄 엔진 있는 변호사가 신성한 변호사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사만큼 성능 있는 엔진이 있나요? 많이 받아 주세요. 나 돈 필요해요”라고 답했다. “50%부터 시작해 보시죠”라는 성한의 말에 금희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네요”라며 웃었다.
창진의 변호인단을 만나고 온 성한은 “너무 쉬운데”라며 의아해 했다. 이후 연락 없이 삼촌 성한을 찾아온 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가워하면서도 “삼촌 만나러 오는 거 집에 말했어?”라고 걱정한 성한은 갑자기 자신을 “변호사님”이라고 부르는 기영에 놀랐다. 기영은 “신성한 변호사님. 저도 도와주세요. 저도 변호해 주세요”라며 울먹였고, 성한은 기영을 끌어안으며 “할게, 삼촌이 다 할게”라고 눈물을 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