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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마음 다친 백종원, 간판 철거한 국밥거리‥안타까운 위생 논란 결말

입력 2023-04-13 1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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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채널
백종원 채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백종원 거리'에서 '백종원'이 빠진다. 위생 논란을 겪었던 예산 국밥거리의 간판이 결국 철거됐다.

지난 12일 예산시장 입구에 세워졌던 '백종원 거리' 간판이 철거됐다. 이날 오전 예산군은 백종원과 협의한 대로 '백종원 거리' 간판을 철거했으며, 철거한 간판은 군에서 보관해 관리할 예정이다.

'백종원 거리' 간판은 지난 2018년에 예산시장 입구에 세워졌다. 당시 예산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밥거리를 조성했고, 백종원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백종원은 행여 오해가 생길까 극구 반대하기도 했지만, 결국 붙이는데 협의했다.

그러나 최근 '백종원 거리'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을 살려보기 위해 국밥집 상인들을 만나 조언하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원의 솔루션 덕분에 예산 국밥집을 찾는 손님들이 늘었지만, 위생 상태에 대한 컴플레인이 늘었다. 백종원은 "위생 문제가 생긴다면 기사화가 되거나 공론화가 되어 난처해질 것"이라며 위생에 신경쓸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백종원의 당부에도 한 상인은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 1천만 원을 물든 제발 등허리에서 내려놔 달라"며 위생법을 신경쓰지 않았다.

또 다른 상인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지키는 듯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미리 삶은 고기를 팔며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갈등을 빚었다.

결국 백종원은 예산 국밥거리의 손을 놨다. 백종원은 "난감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서 죄송하다. 군과 협의를 했고, 국밥거리에 '백종원' 이름을 떼기로 했다. 저도 부담이 됐고,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썼지만 불편해하시는 것 같다. 더 도와드리면 화병 나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마음을 많이 다쳤다는 백종원은 "이름은 내리지만, 지역 주민 입장에서 관심은 이어졌으면 한다. 열심히 하는 국밥집도 많으니 잘 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위생 논란이 불거지자, 예산군은 '백종원 거리' 간판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 백종원의 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일부 예산 상인들은 간판 철거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줬던 백종원의 호의에도 개선되지 않는 일부 예산 상인들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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