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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x진기주 '어마그', 겹치기 편성 딛고 타임슬립 차별화 이룰까[종합]

입력 2023-04-27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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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사진=민선유 기자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웰메이드 타임슬립물을 자신하며 기대를 높였다.

27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강수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이하 '어마그')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여행기.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는 남자 윤해준(김동욱 분)과 엄마 아빠의 결혼을 막고자 하는 여자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극 중 김동욱은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1987년으로 시간 여행한 윤해준, 진기주는 엄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어쩌다 1987년에 갇힌 백윤영을 연기한다. 서지혜는 훗날 윤영의 어머니이자 풋풋한 여고생 이순애, 이원정은 꿈 많은 음악소년 백희섭으로 분한다.

이날 강수연 감독은 "작품을 써주신 백소연 작가님과 세번째 같은 작품"이라며 "타이슬립 소재를 처음엔 하기 싫다고 했다. 좋은 작품이 많고 식상하지 않나 했는데 이 이야기는 어릴 적 엄마의 과거로 돌아가 엄마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라고 말씀해주셔서 거기에 꽂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작품에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과거를 배경으로 한 KBS2 월화드라마 전작 '오아시스'와의 기시감도 언급됐다. 강 감독은 "저도 잘 봤고 결과도 좋고 해서 사실 조금 부담도 된다"면서도 "저희 작품은 저희 작품만의 결이 있어 '오아시스'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80년대를 생생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했다. 미술팀이 저희만의 오픈세트를 지었다. 그 시절 실제 읍내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하려 했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해주셨고,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주연으로 나선 김동욱은 '어마그'에 대해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도 있지만 그 안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감성적 부분도 잘 그려져 있다. 배우로서는 장르적 모습, 드라마적 감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기를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줘 큰 욕심이 났다.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경우 당초 1월 방송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편성이 변경되면서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게 됐다. 하지만 5월은 김동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역시 첫방송을 시작하는 달이라 일부 회차의 김동욱 겹치기 출연이 불가피해졌다.

김동욱, 진기주/사진=민선유 기자
김동욱, 진기주/사진=민선유 기자

이 같은 겹치기 편성 이슈와 관련 강 감독은 "처음 든 생각은 김동욱 배우에게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김동욱 배우님이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시면서 얘기했던 게 기억이 난다"며 "어떻게 보면 불행한 우연이라고 알고 있는데,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런 이슈가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도록 후반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아마 (김동욱이) 작품 해석에 따라, 캐릭터에 따라 다르게 옷을 입으시는 분이라 시청자 분들이 혼동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욱 역시 "두 작품 다 매력적인 작품이라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려 노력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거기까지인 것 같고 중요한 건 너무나 좋은 작품 시청자분들께 온전하게 보여지는 것인 것 같다. 어떤 작품이든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삶에 어떻게 안되는 것들이 있잖냐. 이런 것들을 주인공들이 시간여행을 통해 대리만족시키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연출이지만 많은 위안과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 시청자 분들도 같은 위로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김동욱은 "2023년의 정서를 가진 두 인물과 87년도의 정서와 풋풋함을 가진 두 인물들이 만나서 어떤 정서와 대화들을 나누고 교감을 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서로 돕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지 보시는 게 재미가 될 것 같다"며 "충분히 선택하셔도 실망하시지 않을 작품이니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1일 밤 9시 5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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