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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금쪽' 서정희 편 우려됐지만..故서세원 가스라이팅 극복 위한 첫 걸음

입력 2023-05-13 1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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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서정희가 '금쪽상담소'에 등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서정희가와 그의 모친 장복숙 씨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지나치게 가족에게 통제적인 AHTMQ을 보였다. 서정희는 "어제도 제가 백화점에서 액세서리 정리 용품을 다 샀다. 딸이 외출했을 때 하루종일 커텐을 달다가 다음날 온몸이 붓기도 했다. 수술 가기 전에 침대 시트를 다 갈고 갔다. 저도 스스로 피곤할 때가 있다"고 스스로를 답답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전남편의 기준으로 오랜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혼을 하기 싫었다는 서정희는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 같다. 전 남편보다 낫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저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믿었다.저만 피해자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는 결혼생활 힘든 게 힘든 게 아니었다. 아이들이 이혼을 원했고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할 때 전남편이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망스럽더라.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서 이혼하게 됐고, 오히려 더 힘들더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더라"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서정희는 "'나는 어떻게 하면 전 남편에게 잘 보일까, 어떻게 하면 인정해줄까', 인정 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표현을 의외로 많이 했다. 나를 알아봐달라고. 인정 받을 때도 많았다. 그러면 저는 하늘을 날 것 같았고 너무 좋아서 더 잘하려고 했는데 혼나면 한번에 다 무너졌다. 세상 사람들의 인정보다 더 아이들의 인정보다는 전 남편에 대한 인정이 더 중요했다"면서 "세상에 나왔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게 인정 받을 대상이 없어졌다는 게 더 힘들더라. 그 대상이 없어지니까 더 무너지고 못 살 것 같더라. 극단적인 생각이 들고 삶의 의욕조차 없어졌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아들이 '엄마는 스톡홀름 증후군이다', '이단 교주를 섬기듯 살았다'고 했다. 최근 이단 종교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저와 유사한 사람들을 많이 발견했다"면서 "그것이 저의 모습인 줄 몰랐다. 어둠 속에 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그러나 나와 보니까 그곳이 잘못됐다는 걸 알아냈다. 사람들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라고 하지 않나. 정말 몰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저는 사랑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조심스럽지만 가스라이팅, 심리적 지배를 받은 사람들들과 유사한 표현을 해서 마음이 덜컥 내려 앉았다. 가정폭력은 단순 폭력과 다르게 가스라이팅을 같이 한다. 어떤 상황을 이용해서 심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서 지배한다. 사랑이란 감정을 앞세워서 가스라이팅한다"고 평했다. 이에 서정희의 모친도 공감을 했다.

최근 서정희의 전남편인 故 서세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이 방송될 수 있을지 시선이 많이 쏠렸었다. 이와 관련 '금쪽상담소' 측은 "해당 녹화는 4월에 진행됐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방영 시기를 장례 절차 이후로 미룬 것"이라며 "방송 내용 역시 결혼생활 중에 있었던 사건 사고가 아닌, 결혼생활이 서정희씨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되돌아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서정희 편'은 결혼생활을 통해 겪었던 서정희의 아픔에만 집중하지 않고 결혼생활이 서정희에게 미친 영향, 또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포커스를 뒀다. 그의 아픔과 상처에 진심으로 공감한 시청자들은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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