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26년차 부부인 손지창과 오연수가 따로 또 같이하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 300회 특집에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동상이몽' 초반부부터 제작진들이 러브콜을 보냈었던 섭외 대상이었다고 한다. 특히 MC 서장훈이 손지창과 함께 농구를 하며 오랜 친분이 있어, 적극적으로 출연할 것을 권유했었다고. 다른 패널들이 "그럼 6년 동안이나 섭외하신거냐"며 깜짝 놀라자, 서장훈은 "섭외해 놓고 까먹었어" 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과 오연수는 공개 열애와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장면부터 공개했다. 공개된 화면 속 오연수는 확연히 굳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연수는 "제가 저런 표정인 줄도 몰랐다" 며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6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손지창과 오연수는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 등장해 인사를 건넸다. 손지창은 "결혼 26년차 아직까지 안 잘리고 살고 있는 오연수씨 남편 손지창이다" 라며 인사를 해 웃음을 줬다. 오연수는 "남편을 좋아하시던 여자 팬 분들이 그 시절 좋아하던 오빠 어떻게 사나 궁금해 하실 거 같아가지고 출연했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오연수는 손지창을 좋아하는 마음은 없고 '선도부 선배'로만 기억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조우한 두 사람은, 아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연애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오연수는 사랑이 시작된 것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이 사람이 잘 생겼었다" 라고 과거형으로 말했다. 그러자 손지창 역시 "제가 너무 좋아해서 지갑에 넣고 다니던 사진이 있는데 그 때 그분이 없다" 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손지창은 "예전에는 저 보고 장가 잘 갔다고 부러워해서 답답했었는데 '검사 도베르만'이 방송되고 나서는 다들 저를 걱정하시더라, 사실 그게 본 모습이다" 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오연수는 "아들 둘을 키우면 그럴 수 밖에 없다, 저도 단아했었다" 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자녀들 교육에 몰두하다 이제 둘이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손지창은 "애들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이제 둘이 있는 시간이 어색하다" 라고 말했고, 오연수는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집에서도 잠만 자는 사이에요" 라고 폭탄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두 사람은 실제로 각자 다른 시간에 일어나 식사도 따로 했고, 한 집에서 각자 다른 생활을 향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