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전 농구선수 허재가 두 달 만에 초고속 복귀했다. 데이원 제명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그런 그를 두고 시끌하다.
4일 오전 TV조선 '조선체육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허재는 데이원 제명 논란 이후 두 달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허재는 '조선체육회' 출연 계기로 "농구 부장을 맡았다. 올해는 열심히 해서 뭔가 보여드고 싶다. 은퇴 후 해설 제안이 많이 왔었다. 발음도 부정확하고 말도 느려서 못할 것 같았다. '조선체육회'에서 동생들과 함께 해설하고, 전현무 옆에서 묻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선체육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TV조선이 만든 스포츠 예능으로, 전설의 선수들을 모아 중계를 진행한다. 허재 역시 아들 허훈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허재는 '조선체육회'와 관련된 발언만 할 뿐, 해당 논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월, 허재는 한국농구연맹 KBL로부터 '구성원 등록 불허'를 받았다. 이로써 허재는 KBL 구단 대표를 비롯하여 단장, 지도자 등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농구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이는 데이원 제명 논란 때문이다. 농구구단 데이원은 허재를 앞세워 오리온 구단을 인수했다. 이후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선수단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는 등 재정난을 겪었다.
또 시즌 개막 전 리그 가입비 성격의 특별회비(총 15억 원) 중 1차 납부액인 5억 원을 제때 내지 못했다. 이후 가까스로 5억 원을 지급했지만, 결국 리그서 제명됐다.
결국 허재론은 데이원 제명 논란으로 인해 책임론에 휩싸였다. 허재는 자숙 대신 '조선체육회' 출연을 선언하며 두 달 만에 복귀했다. 농구계서 퇴출된 허재는 예능계에서 활동할 것을 예고한 셈.
이에 '조선체육회'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실시간 채팅에는 데이원 제명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이 있었다. 허재는 제작발표회 동안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허재가 이른 복귀로 싸늘한 시선을 받는 가운데,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