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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D.P.2' 구교환 "한호열 줄어든 분량 자연스러운 변화..어디서 잘 살았으면"(종합)

입력 2023-08-11 2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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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구교환이 'D.P.2'에서 줄어든 분량은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전했다.

구교환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했다.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의 버디케미를 지지했던 관객들은 확장된 서사와 다른 캐릭터들의 롤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줄어든 준호, 호열의 분량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구교환은 시즌2를 통해 호열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구교환은 극중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P.) 조장 병장 한호열 역을 맡았다. 호열은 능청스러운 성격 탓에 '뺑끼'친다고 혼나기도 하지만 유연한 사고와 타고난 말발, 노련미로 무장한 선임이다. 군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건이 터지자 D.P.로 다시 복귀하지만, 어느덧 전역이 다가오고 혼자 남을 준호가 걱정스러운 인물이다. 구교환은 호열이 시즌1에서 판타지적인 면모가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보통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는 시청자들이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판타지성이 있다면, 시즌2에 다가갈 때 목적은 보통 청년 한호열을 보여주자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호열에 대해 더 알게 됐다. 굉장히 위트 있고 실력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감정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인물인데 자꾸 들키게 되고 위트 뒤에 숨어있던 진짜 모습이 보여지면서 보통 청년의 모습이 드러나는 거다"

더욱이 시즌2에서는 호열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에 구교환은 준호에만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적어진 비중도 시즌2에서 호열의 역할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즌2에서는 호열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적었고, 집중해야 하는 건 준호였다. 준호만 생각을 하자 싶었다. 준호가 받아들이는 갈등과 사건이 있겠지만, 호열이의 사건은 준호인 거다. 이 이야기는 준호가 마지막 미소를 짓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고, 그중 하나의 인물이 호열이기 때문에 호열이는 준호를 향해 있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어 "정해인이 나에 대한 애정으로 호열이와 함께 한 순간이 적어 아쉽다고 한 것 같은데 결국 'D.P.' 시리즈의 시작도 준호의 얼굴이고, 마지막도 준호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열이의 비중이 적어져서 아쉽다고 하시는데 전체로 본다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시즌1처럼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작품이라고 하면 설명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기 때문이다. 물론 나 역시 사적으로는(정해인과 더 많은 호흡을 못해서) 아쉽지만, 난 배우로서 쓰임이 잘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호열이는 시즌2에서 잘 사용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이 'D.P.' 시리즈에서 매력적으로 풀어낸 호열이는 시즌2에서 전역을 하게 됐다. 이에 시즌3가 제작되면 호열이는 없는 거냐며 팬들의 걱정이 솟구치고 있다. 구교환은 호열과 잘 이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봐'는 작품에 대한 인사였던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달리 애드리브를 줄이고 텍스트를 그대로 옮기는게 목표였다. 그럼에도 못볼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튀어나왔던 것 같다. 호열이와 잘 이별하는 방법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꿈의 제인'의 제인이는 내게 호열이만큼 중요한 인물인데 문득문득 어디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호열이도 내가 계속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다. 시즌3에도 출연한다면 부사관보다는 사회에서 등장해 다른 모먼트를 선사하고 싶다. 하하."

무엇보다 독립 영화계에서 큰 사랑을 받던 구교환은 '반도'를 시작으로 '모가디슈', 'D.P.' 시리즈 등을 통해 활약하는 영역이 넓어지며 한층 더 넓어진 팬층을 형성하게 됐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가 좋아하는 작업을 계속했던 것 같다. 지금도 굉장히 재밌고, 하나하나 내 책들이 쌓이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내가 좋아서 한 작업들이 대중과 많이 만나게 되니 기분 좋다. 내가 좋아하는 걸로 대중의 마음을 사고 싶다. 대중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이걸 하겠어가 아닌 이걸 해서 대중을 꼬셔야지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말을 못해서 영상을 찍고 연기하면서 감정을 교감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대해 뿌듯한가가 기준이라서 앞으로도 그럴려고 노력할 거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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