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윤도현이 폭우로 공연이 중단되자 무반주로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김창완 밴드, YB, 크라잉넛, 이승윤, 잔나비, 이무진, 터치드 등이 출연한 가운데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2부가 펼쳐졌다.
김창완이 "오늘 어머니 모셨다. 94세이신데 얼마나 행복해하시는지 모른다"며 어머니가 공연을 구경하러 오셨다고 알렸다. 이찬원은 "록 페스티벌은 꼭 오셔야겠다고 하셨다더라"며 놀라워 했다.
김창완은 "이무진과 컬래버 무대를 준비했다"며 "그 노래를 내가 만들었을 때가 딱 24살, 이무진 나이다. 이무진씨가 나의 24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이무진이 김창완과의 컬래버 무대를 알렸다. 이무진은 "쌍꺼풀 수술한 거 아니다. 피곤해서 생긴 거니까 오해하지 말아달라. 대기실에서도 쌍꺼풀 수술했냐고 물어보시더라. 내일 되면 사라진다"고 해명했다.
다음 무대로 김창완 밴드가 올라 산울림의 '노래 불러요'를 열창했다. 신동엽이 김창완의 어머니에 대해 "딱 10년만 더 아드님 공연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창완 밴드는 '아니 벌써'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승윤이 다음으로 올랐다. 이승윤은 "존경하는 선배님 YB 밴드의 노래를 재해석했다"며 '사랑Two'를 불렀다.이승윤은 '야생마', '비싼 숙취'를 부르며 공연의 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잔나비가 다음 순서로 오르게 됐다. 이찬원은 최정훈에게 "밤의 공원 MC가 되셨더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최정훈이 "감사하다. 많이 어렵다. 시즌제인데 끝날 때 되니까 적응됐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윤도현이 "저도 봤다. 너무 부럽더라. 여자아이돌이랑 춤추신 거 봤다"며 여자아이들의 '퀸카'를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잔나비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에 이어 '밤의 공원',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를 부르며 객석을 하나로 모았다.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이 마지막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찬원이 자신이 태어난 주소를 읊으며 울산의 아들임을 어필해 호응을 얻었다. 이찬원은 "오늘 하루쯤은 록커로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진 무대들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YB였다. YB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힘도 센 흰수염고래는 아무도 헤치지 않는다. 우리 세상도 권력이 약자를 괴롭히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흰수염고래'를 선곡해 불렀다.
윤도현은 직접 건반을 치며 진심을 담아 열창했다. 윤도현의 열창에 관객들이 감격하며 무대를 지켜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거세졌고, 결국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 아쉬워 나가지 못하는 관객들을 본 윤도현은 무대에 올라 무반주로 '나는 나비'의 한 구절을 불러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