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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달짝지근해' 김희선, 이렇게 잘하면서 왜 이제야 스크린에 돌아왔나요

입력 2023-08-13 1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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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사진=헤럴드POP DB
배우 김희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원조 로코퀸' 김희선이 '달짝지근해: 7510'으로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김희선은 극중 톡 쏘는 맛 무한 긍정 일영 역을 맡았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는 일영은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에게 톡 쏘는 맛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김희선이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다. 더욱이 자신과 똑 닮은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잘하는 로코 장르로 말이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스틸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스틸

이와 관련 김희선은 헤럴드POP에 "예전에 영화 했을 때 스코어, 관객수가 곧 내 성적표였다. 그런 걸로 점수 매기고 욕도 많이 먹으면서 마음의 상처도 받았다. 스스로 영화에 대한 벽을 쌓은 것 같다"며 "처음에는 열심히 촬영하고 몇백명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찍었는데 왜 이렇게 봐주시지 미웠다가 나중에는 슬슬 겁이 나더라. 도전하는게 두려웠다. 그래서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드라마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이쪽으로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 받고 일영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하고 싶은데 영화가 오랜만이라 선뜻 대답을 못했다. 결국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감독님이 다음날 손편지를 보내셨다. A4용지 두장 빽빽하게 쓰셨다"며 "내가 왜 일영을 해야 하는지 이유들을 써주셨다. 미팅을 한 번 했었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일영 그 자체였다고 함께 하고 싶다고 쓰여있었다. 이렇게 나를 필요로 하시는 감독님이 있는데 내가 뭐라고 시간을 끌고 있지 싶으면서 하고 싶다고 끝까지 붙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희선은 "내 전공 살리러 온 것 같다. 사람마다 모든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지 않나. 자기가 갖고 있는 천성, 성격에 맞는 걸 했을 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일영 하고는 닮은 부분이 많다 보니 관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영화 한다고 해서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장르를 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났을 것 같기도 하다. 유해진이라는 아주 큰 빽이 있어서 참 부담없이 가볍게 마음 편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왜 이제야 영화를 했나 싶을 정도로 스크린 속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다니는 김희선. 유해진과의 무공해 청정 로코 케미는 힐링을 안겨준다.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20년 동안 쌓은 벽을 한 번에 무너뜨리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가 앞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작업도 많이 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한층 더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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