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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지상파 3사·tvN도 포기했다..'수목극' 시청률 연일 고비

입력 2023-08-24 1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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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국내 지상파 3사와 tvN이 수목극 편성을 중단한 이후, JTBC와 ENA만이 해당 편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주에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위태로운 고비를 맛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tvN은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끝으로 수목극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tvN 측은 이와 관련 "시청 방식이 바뀌었다고 판단해 드라마, 예능, 교양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파 3사는 일찍이 수목극 편성을 중단했다. KBS는 작년 11월 '진검승부', SBS의 경우에는 2019년 '시크릿 부티크' 이후로 수목극을 잠정 폐지했다. MBC 역시 작년 '일당백집사' 이후로 수목극 편성을 포기했다.

각 방송사들이 수목극을 포기하게 된 이유로 제작비 축소를 꼽을 수 있다. 또 OTT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사람들이 TV 앞을 찾을 일이 줄어들었고, 이는 자연스레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에 방송사들은 드라마 제작을 포기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이끌어내는 예능으로 그 공백을 채우기 시작했다.

JTBC와 ENA는 이런 상황에서도 수목극 편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미 위기를 직면해서일까. 각 방송사들의 수목극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NA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방영 중이다. 해당 작품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으로 나인우, 김지은, 배종옥이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23일 기준 2.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 23일(수)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는 조보아, 로운 주연의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첫 방송 됐다. 해당 작품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통해 또래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었다. 그러나 1회 시청률 2.9%를 기록, 경쟁 없는 독주라고 하기엔 비교적 초라한 결말을 낳았다.

방송 3사와 tvN마저 포기해 버린 수목극에 JTBC와 ENA 역시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방송사들이 수목극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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