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재현이 술에 취해 강부자를 찾아왔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46회에서는 이민을 결심한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금실(강부자 분)과의 유전자검사를 의뢰했던 김준하(정의제 분)는 ‘은금실과 김준하는 모계혈족검사 결과 동일 모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라는 결과를 전달 받고 “불일치?”라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누나에게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회피하고 “검사 결과 진짜면 어떡하지? 아니겠지?”라고 불안에 떨었다.
태경은 연두(백진희 분)에게 “우리, 캐나다로 이민 갈래요?”라고 제안했다. 연두는 “태경 씨가 가자고 하면 어디든 갈 거라고 했잖아요”라며 “좋네, 가서 메이플 시럽 실컷 먹어야지”라고 태경과 뜻을 함께 했다. 그러나 태경은 쉽게 잠들지 못하고 하늘의 방으로 가 가족들과 함께 찍은 200일 사진을 들여다 봤다. “가족들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속상하죠?”라며 태경을 안쓰럽게 생각하던 연두는 “우리, 기쁜 마음으로 떠나요”라며 달래줬다.
에카(채민희 분)는 준하가 하늘의 생부라는 것을 알고 그가 금실을 살갑게 대했던 의도를 알아챘다. “네가 하늘이 포기해주면 안될까?”라는 에카의 부탁에 “누나는 왜 내 말 들어보지도 않고”라며 서운해하던 준하는 “왜? 내가 그 집 핏줄이 아니라서?”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갓난아기 때 엄마 아빠가 입양했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준하는 “왜 말 안 했어?”라고 원망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는 하나도 안 중요했으니까. 우리, 가족이었으니까”라는 에카의 말에 “그럼 문제 될 거 없네. 나 엄마 아들 맞잖아. 나 그 집 외손자로 살 거야. 공태경 밀어내고 하늘이 데려올 거라고”라고 합리화하며 “그 집에서 내가 외손자 아닌 거 알면 나 하늘이 못 데려와. 그러니까 누나만 입 다물어주면 돼. 내가 진짜 동생이면 모른 척 해달라고” 으름장을 놨다.
태경은 봉님(김혜옥 분)을 찾아가 파양 소식을 전하며 “한국 떠나서 홀가분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계획을 전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당장 자네 할머님한테 가서 말씀 드려야 돼. 자네가 식구들하고 생이별 하는 꼴 못 봐”라며 울부짖던 봉님은 “장모님이 이러시면 제가 힘들어져요. 저요, 이제 더 설득할 힘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저희 믿고 허락해 주시면 안돼요?”라는 말에 “공 서방, 내가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태경은 술에 취해 본가를 찾았다. 연두가 기다리니 얼른 집에 가라는 말에도 태경은 “싫어요. 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머니랑 잘 거라고요”라며 거부하다 잠이 들었다. 그런 손자가 안쓰러운 듯 밤새 지켜보던 금실은 “나 가기 싫어요, 여기 있고 싶어요”라는 태경의 잠꼬대에 흐느껴 울었다.
금실은 큰 결심을 한 듯 태경이 일어나기도 전부터 준하의 집을 찾았다. 반갑에 맞이하던 준하는 “네가 하늘이를 포기해주면 안 될까”라는 금실의 말에 굳었다.
금실이 준하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언제 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진짜가 나타났다!'는 토,일 밤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