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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답정너'부부, 재혼→이혼→재결합 "딸이 '아빠도 엄마처럼 날 버릴거냐'고..."

입력 2023-09-18 2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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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서로 소통을 하지 않는 '답정너' 부부가 이혼 후 재결합한 상태였음이 드러났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넌 대답만 해! ‘답정너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가 등장하기 전, 영상을 통해 이들 부부의 일상이 사전 공개됐다. 이들은 서로에게 욕을 하며 다투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결혼지옥' 패널들을 놀래켰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불과 불이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무서웠어요" 라고 거들었다.

이윽고 부부가 등장했다. 김응수는 각각 이혼 경험이 있는 부부에게 "서로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했냐" 고 물었다. 아내는 "저는 이제 이 사람이 불쌍해 보였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는 책임감이 강했었고" 라고 말했고, 남편은 "음식도 잘하고 살림을 야물딱지게 잘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씨도 곱고" 라고 아내의 첫 인상을 말했다.

남편은 자신이 '결혼지옥'에 사연 신청을 하였다며 "서로 양보한다고 하는데 그게 성에 안 차는지 자꾸 날카로워지고, 매일 싸우게 되고, 저는 지치죠." 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싸울 때면 욕을 하는데, 저도 같이 하다 보니까 제가 자꾸 남편을 닮아가더라고요" 라며 "솔직히 저는 그냥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기대감 자체가 없으니까." 라고 말했다.

부부는 집에 있을 시간에도 각자 다른 공간에서 생활했고, 집에 들어오고 나가며 서로가 있는지를 확인 후, 서로를 피해다녔다. 남편은 아내가 가게에 나간 것을 확인 후 집을 나가, 닭고기를 사와선 홀로 백숙을 끓여먹었다.

남편은 건강에 신경 쓰는 이유로 "3월달에 교통사고가 있어서 자주막하출혈이 있었고 8년 전에 뇌경색 때문에 쓰러져 1년 간 거동을 못했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자살시도까지 했었다고 밝혀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은 아내의 가게로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셨다. 친구들은 "네 말투가 나도 무서울 때가 있어, 여자는 더 무서울거야" 라며 남편을 타일렀지만. 남편은 한숨을 내쉬며 아내와 이혼했던 사례를 꺼냈다.

남편은 재혼 당시 친척으로부터 아내에게 빚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아내가 이를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았고 빚이 점점 늘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이를 갚아주고 있었는데, 아내가 돌연 큰 딸과 집을 구해 나갔고, 그 길로 합의이혼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남편은 막내딸을 홀로 키웠는데, 어느 날 막내딸이 자다가 일어나 "아빠도 엄마처럼 날 버릴거야?" 라고 물었고, 남편은 "아무리 해도 내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 는 생각으로 아내와 재결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도 아내와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해 입장차가 존재한다며, 힘겨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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