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기의 작전이 통했다.
1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10회에서는 은섬(이준기 분)이 지휘하는 아고 연합에 당한 타곤(장동건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타곤은 전장에서 칸모르를 모는 은섬을 봤다. “와한의 은섬, 사야의 배냇벗 그리고 이나이신기까지 다 너였다고?”라는 타곤의 말에 은섬은 “또한 재림 아라문해슬라가 될 거다. 칸모르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타곤이 칼 하나만 들고 “쫓아야 돼, 저 새끼 잡아야 돼”라며 은섬을 쫓으려 하자 연발(이주원 분)은 “못 잡는다고요. 저건 칸모르가 맞아요”라며 말렸다. “저건 칸모르가 아니야. 저놈은 아라문이 아니야, 내가 아라문이야”라고 애써 부정하던 타곤은 “나, 기토하, 3군단 누구도 당신이 아라문이라 따르는 것이 아니오”라는 연발의 말에 절규했다.
해여비(이채경 분)는 산에 버려져 있던 사야(이준기 분)가 깨어나자 “드셔야 뒤탈 없이 사실 수 있습니다”라며 해독제를 건넸다. “내가 어떻게 살아있지?”라며 어리둥절한 사야에 해여비는 “비취산이 아니라 마하신이었으니까요. 타곤왕이 왕후님의 마하신을 비취산인 줄 알고 뺏은 모양입니다”라고 알려줬다. 탄야가 무사한지부터 확인한 사야는 그가 대신전에 연금돼 있으며 타곤이 직접 아고 연합과의 전쟁에 출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야를 포함한 모두가 전쟁이 아스달 군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
아고 연합군을 고립시킨 타곤은 은섬을 은밀히 만나 “네가 살 수 있는 방향을 열어주겠다. 소나무숲 앞의 병력을 열어줄 테니 몰아벌성으로 후퇴해라”라고 제안하며 “수하나와 칸모르를 넘겨라. 그러면 난 길을 넘겨주고 네 부하들도 넘겨 주겠어”라는 조건을 달았다.
은섬이 “그렇게까지 재림 아라문의 이름을 지키고 싶어? 칸모르를 갖는다고 당신이 정말 그 이름의 주인이 될까?”라고 일침하자 타곤은 “너 따윈 아무것도 몰라. 내게 그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그 이름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뿌렸는지. 우연히 길에서 그 이름을 주워 가지려는 네까짓 놈이 그리 얘기할 수는 없어”라고 길길이 날뛰었다. 은섬은 “넌 정말 그 이름에 꽁꽁 묶여 있구나”라며 기막혀 했지만 타곤은 아랑곳 않고 거래 시간을 통보했다.
아고 연합은 은섬이 타곤과 거래를 하는 동안 아스달 군 후방에 불을 놓는 작전을 썼다. 은섬은 도울을 넘기며 “이제 아라문이 된 것 같나 보지?”라고 비웃었지만 타곤은 “넌 머저리 같이 적을 믿었어”라며 도울의 머리를 베 충격을 줬다. “아라문에 미쳐있는 것 같던가? 아라문? 그딴 건 필요 없어. 너무 오랫동안 그 이름에 묶여 있었어. 타곤, 이 이름에 보탤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오늘 그 고리를 끊는다”며 아고 인질을 죽였다.
은섬은 "폭포에 뛰어든 이나이신기를 믿었듯 날 믿어"라며 동료들을 설득해 적진에 직접 뛰어들었다. 태마자(이운산 분)는 아스달 군과 싸우다 죽는 순간에도 자신의 임무 대로 불을 놓았다. 그의 희생으로 아고 연합은 아스달 군을 몰아넣고 토벌하는 데 성공했다. 타곤은 회오리 불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휘말리는 듯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