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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시대 맞춰 진화한 디즈니 공주들에 이찬원 "4세대엔 이혼 나올 것" 예견(과몰입인생사)

입력 2024-01-05 0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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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과몰입 인생사' 캡처
SBS '과몰입 인생사'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시대에 맞춰 진화한 디즈니 공주들 이야기에 이찬원이 4세대 공주를 예견했다.

4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 과몰입하며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돌아봤다.

장항준이 스토리 텔러로 출연했다. 장항준은 "미키마우스의 별명이 뭔지 아시냐. 세상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쥐다"라고 설명했다. "미키마우스가 얼마를 버는지 아시냐"는 장항준의 질문에 이찬원, 김풍, 이용진이 2천억 원, 3천억 원 등 답을 내놨다. 장항준은 "미키마우스의 연봉은 10조가 넘는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스토리 텔러 장항준과 함께 월트 디즈니의 인생을 돌아봤다. 월트 디즈니는 도망간 형제들을 대신해 집에서 노동을 해야만 했다. 집에 있는 가축들을 친구 삼아 지냈다.

신문에 나오는 만화를 보며 월트 디즈니는 만화가를 꿈꾸게 됐다.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씻어야 했고 남들이 버린 음식을 먹어야 하는 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최초의 동물 캐릭터를 토끼로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월트 디즈니는 토끼 캐릭터로 대형 배급사와 시리즈물을 계약했다.

잘 나가나 싶던 월트 디즈니는 배급사가 갑자기 예산을 40% 삭감하겠다고 하자 직원들에게 다른 배급사와 일하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미 현 배급사의 꼬드김에 넘어간 상태. 배급사의 갑질과 직원들의 배신 때문에 캐릭터를 뺏기기 직전이었다. 월트 디즈니는 포기하는 것과 법적대응 중 선택해야 했다. 김풍은 "당시 창작자들에게 유리한 판례가 없었을 것 같다. 나라면 캐릭터를 챙기고 내가 했다고 어그로를 끌 것 같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이 캐릭터를 포기하고 돈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실제 월트 디즈니의 선택도 캐릭터를 포기하고 돈을 받는 선택을 했다.

토끼 캐릭터 오스왈드를 배급사에게 넘겨준 월트 디즈니는 더이상 캐릭터를 뺏기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사람들이 싫어하는 동물, 쥐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쥐를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당대 인기 스타 찰리채플린의 특징을 넣어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만들었다.

장항준은 "처음엔 미키마우스를 배급사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박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목소리를 입힌 거다. 지금은 당연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디즈니의 OST가 처음 시작된 순간이었다.

1929년, 미국에 경제대공황이 일어나면서 실직난과 식량난으로 어려울 때,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존재가 바로 미키마우스였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이 미키마우스의 팬이 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행복도 잠시, 미키마우스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미키마우스가 너무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월트 디즈니는 캐릭터의 성격을 유지할지, 변경할지 선택해야 했다. 출연진이 캐릭터의 성격을 유지한다고 결정했으나 현실이 바뀌면서 도널드 덕이 사라졌다. 실제 월트 디즈니의 선택은 성격 변경이었다. 월트 디즈니는 미키의 성격을 신사적으로 바꾸는 대신 아주 고약한 성격을 가진 도널드 덕을 만들어내며 더욱 사랑 받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장항준은 "디즈니 공주들이 시대에 맞춰 진화했다"며 디즈니 공주들의 변화를 설명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1세대 공주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언제나 끝은 멋진 왕자와 만나 결혼하는 해피엔딩이었다. 인어공주, 벨, 자스민 등 2세대 공주들은 꿈이 있고 인생을 개척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딩은 결혼으로 마무리 됐다.

장항준은 "이 판을 흔드는 3세대 공주, 엘사가 등장했다"며 엘사의 "처음 본 남자랑 어떻게 결혼해?"라는 대사를 언급했다. 이에 이찬원은 "제가 볼 때 4세대 쯤에는 이혼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송해나는 "돌싱 특집 같은 것도 생기겠다"며 이찬원 말에 동의했다.

영화와 비교했을 때 애니메이션은 한계가 있었다. 한계에 갈증을 느낀 월트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을 설득해야 했다. 현실적인 제안과 감성에 호소 중 선택해야 했다.

출연진들의 의견이 반으로 나뉘었다. 출연진들은 현실적 제안을 택했지만 실제 월트 디즈니는 감성에 호소했다. 월트 디즈니는 직원들 앞에서 직접 3시간 동안 연기를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우리 모두가 아는 백설공주였다. 월트 디즈니의 연기가 끝나자 직원들이 기립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애니메이션의 한계에 도전한 월트 디즈니는 인간 공주역에 마지 챔피언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해 영화부터 만들었다. 이전까지의 디즈니에 나오는 사람 캐릭터는 움직임이 부정확하고 흐물거렸기 때문. 이에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참고해 그림을 그렸다. 실제 사자를 눈 앞에 데려와 직접 보며 스케치해 전작보다 훨씬 섬세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백설공주라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300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25만 장을 그려냈다. 한 사람이 그렸을 때 200년 동안 그려야 하는 양이었다.

실제로 월트 디즈니는 1935년에 백설공주를 기획했지만 구체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백설공주 한편을 만들기 위해 미키마우스 판권을 팔고 차, 집, 생명보험까지 다 팔았다. 그러나 너무 돈이 많이 들어 회사가 파산하기 직전에 놓였다. 은행에서는 디즈니가 파산해 대출을 갚지 못할까봐 불안해져 은행 직원을 보냈다. 자신을 찾아온 은행 직원에게 디즈니는 그때까지 만들어 놓은 백설공주 영화를 보여줬다. 일부였지만 백설공주 영화를 보게 된 은행 직원은 "돈 좀 벌겠다"며 기존 대출의 6배를 더 대출해줬다고 알려졌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백설공주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해 월트 디즈니는 신문에 대서특필되며 인정받고, 사랑받기 시작했다.

장항준은 "월트 디즈니는 미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물이 됐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로 현실의 디즈니 랜드를 만든 것. 디즈니 랜드는 현재 전세계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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