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주말 드라마 시청률 경쟁 속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의 시청률은 2.9%(닐슨코리아 전국)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 데몬'의 자체 최저 기록이자, 지난해 11월 첫방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대까지 떨어진 수치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마이 데몬'은 김유정과 송강의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주목 받았지만 평균 4%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8회 이후로는 줄곧 하향하고 있다.
반면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금토극 정상 자리를 굳건희 지킨 전작 '연인'의 기세를 이어받아 승승장구했다. 첫방 5.6%에서 시작, 지난 6일 방송된 최종회는 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함께 출격한 SBS '마이 데몬'을 가뿐히 넘어서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사극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이세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또 한번 흥행에 성공, '사극퀸'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곧 공개되는 '밤에 피는 꽃'까지 사극 명가 굳히기를 앞둔 MBC도 함께 웃었다.
주말드라마 중 이들과 시간대 일부가 겹치는 '고려거란전쟁' 등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가며 미소짓고 있다.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내놓은 '고려거란전쟁'은 배우 최수종의 10년 만 대하사극 복귀, 270억 규모의 제작비 등이 이목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이후에는 주연 외에도 양규 장군 배우 지승현과 거란군 김혁, 김준배 등의 활약까지 돋보이면서 대하사극임에도 연령을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15회에서는 양규가 귀주 협곡에서 거란군에 맞서 기습 공격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10.2%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 외에 같은날 방송된 JTBC '웰컴투 삼달리'는 7.3%로 순항하며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