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고려 거란 전쟁'부터 '디어엠'까지, 새해부터 KBS 드라마가 시끌하다.
최근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16화를 기점으로 내용이 달라지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도 불만을 터트리며 논란이 더욱 커졌고,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센터를 통해 '고려거란전쟁' 완성도를 위해 대본작가를 교체하고, 완성도를 담보하기 위해 결방 조치를 취하라는 청원을 올렸다. 또한 대본을 쓴 이정우 작가가 받은 2023 연기대상 작가상을 몰수하고 길승수 작가와 원작 계약을 연장하라는 내용의 청원도 올라왔다.
두 개의 시청자 청원에 1000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뜻을 함께했고, KBS는 25일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린다"라며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BS는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임을 밝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며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선 부인하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KBS가 '디어엠' 편성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KBS는 현재 KBS2 '환상연가' 후속작으로 '디어엠'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KBS 측은 헤럴드POP에 "편성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 여러 가지 안 중의 하나로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디어엠'은 지난 2021년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여자 주인공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 법적 공방이 계속되면서 '디어엠'은 결국 2022년 6월 일본 스트리밍 플랫폼 U-NEXT에서 공개됐고, 잊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3년만 KBS 재편성 논의가 언급되면서 대중의 불편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