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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새아버지 술주정꾼, 내가 그 주정 배운 거 같아"

입력 2024-02-08 0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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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백일섭 부녀가 생애 첫 야외 데이트를 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최고 4.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동시간대 1위, 종편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손주들 없이 처음으로 딸과 밖에서 만남을 가진 백일섭은 보청기를 맞추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7, 8년을 상대방 대사가 안 들려서 입모양을 보고 연기했다. 그런 상태가 계속되니 머리가 아프고 무기력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더라"라는 백일섭의 이야기에, 딸 지은 씨는 "옛날부터 아빠가 귀가 안 좋으셔서 보청기를 했으면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 보니 보청기를 끼고 계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호응했다.

이 자리에서 백일섭은 복잡한 가정사와 함께 가슴 아픈 인생사를 처음으로 꺼내놓았다. 엄마가 4명이었다는 백일섭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누나의 도움으로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고 밝혔다. 백일섭이 "기대를 안고 올라왔더니 엄마 옆에는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엄마가 혼자 사시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많이 상했다"라고 전했다.

또, 백일섭은 "새아버지가 술주정꾼이었는데, 내가 그 주정을 배운 것 같다", "집에 가면 소리 지르는 모습뿐이었다"라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어느 날 김씨로 성을 바꾸라고 했다. 기분이 정말 난장판이었다"라며 새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도 했다.

딸 지은 씨는 "아빠가 술, 담배를 많이 하시니까 나는 술, 담배 안 하고 놀러다니지 않는 사람을 찾았다. 잘생긴 것보다는 반듯해서 좋았다"라며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백일섭과 지은 씨는 단둘이 첫 길거리 쇼핑에 나섰다. 길거리를 걷던 중 지은 씨는 "아빠 다리가 불편하시니까 걸음이 느리다. 부축을 해드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어색하게 잡았다"라며 용기 내어 처음으로 팔짱을 꼈다. 딸에게 코트를 선물한 백일섭은 "단둘이 와서 딸의 옷을 사주긴 처음이다. 손주들 선물을 사주면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오늘은 더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주, 백일섭의 뺨 어루만지기에 이어 지은 씨의 팔짱까지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부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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