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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리뷰]백일섭 딸 이민 결심..백일섭 "세월 얼마 남아있는지 모르는데 착잡"(아빠하고 나하고)

입력 2024-03-07 0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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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딸이 이민을 결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60년 지기' 절친 남진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백일섭이 졸혼 후 7년 만에 만난 딸과 함께 서로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드라마 포함 종편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해 '남진 효과'를 입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5.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은 백일섭의 절친 남진이 등장해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일섭의 방송을 챙겨봤다. 너무 보기 좋더라. 아버지가 딸을 사랑하는 게 눈으로 보여서 울컥해졌다"며 "누구나 그럴 수 있다.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용기를 내 7년 만에 딸과 재회한 절친 백일섭에게 위로를 전했다.

영상 속에서 전시기획자로 일했던 딸 백지은 씨의 옛 직장을 오랜만에 찾아 나선 백일섭 부녀는 과거 경기도 광주에서부터 직장인 파주까지 매일 150km를 통근할 수밖에 없었던 딸의 사연을 돌아봤다. 백일섭은 "(지은이) 엄마가 '너무 고생스러우니까 방을 하나 얻어주면 어떠냐'라고 했는데 내가 반대했다"며 "그래도 간다고 하면 내 딸 하지 말자 그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만 해도 여자가 따로 나가서 산다는 건, 내가 상상도 못했던 시대였다"고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백지은 씨는 식당에서 다시금 말레이시아 이민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전부터 몇 번이고 백일섭에게 "12월에 이민 갈 생각"이라고 밝혔던 그는 책자까지 가져와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설득과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강경 반대했던 백일섭은 인터뷰에서 "비전이 여기보다 낫다면 박수 쳐줘야 할 부분이다. 아쉬운 건, 세월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지만 자주는 못 볼 것 아니냐. 그럼 또 섭섭하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또 착잡하다. 그런 거 보면 만나자 이별이다. 인생사 그런 게 아닌가"라며 씁쓸해했다. 백지은 씨는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아빠랑 '해피엔딩'을 하고 홀가분하게 떠날 생각이었다"면서도 "물리적으로 떨어지면 소통의 기회가 줄지 않나. (아빠와) 자주 보니까 좋고 애틋해졌는데..생각했던 것보다 가볍지가 않다"고 고백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딸의 이민 관련 결정을 앞둔 아빠 백일섭의 씁쓸한 심경 그리고 남진이 기억하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된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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