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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채우는 할머니가 꿈" 아이유, 월드투어 첫발→도파민 터진 앙코르콘 발표[종합]

입력 2024-03-10 1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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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이유가 국내 유애나(팬덤)와 벅찬 시간을 보내고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했다.

10일 가수 아이유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IU H.E.R. 월드투어 콘서트'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2일과 3일, 9일에 이은 마지막 4회차다.

이는 지난 2022년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었던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공연이다. 서울 공연을 마친 아이유는 향후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프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 등을 방문,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먼저 아이유는 "오프닝마다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뭘 해도 소리가 크게 나온다"며 "어제가 역대급이었는데 오늘 더 큰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했지만 과연 막공이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이유는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The Winning'의 전곡과 여러 히트곡을 세트리스트에 올렸다. 떼창이 쏟아진 '홀씨', '잼잼',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테', '셀러브리티', '블루밍', '코인'에 이어 지난 주경기장 추억을 소환한 '에잇', '내 손을 잡아', 관객이 될게' 등 아이유는 360도로 구성된 무대 속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그는 "거의 찢겼다. 지금만 해도 너무 잘해줬는데 우리가 찢어야 할 데가 따로 있다. 가까스로 붙잡고 있다"며 "오늘 진짜 말이 안된다"고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감탄했다. 이어 신곡 '관객이 될게'에 대해선 "저도 여러분과 나란히 마주보고 서서 하겠다,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노래를 마친 뒤 "비로소 찢어버리셨다. 저의 공연은 더 찢길 데가 없다"고 팬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앞선 공연에서는 그룹 뉴진스, 라이즈, 르세라핌 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회차에는 아이유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는 배우 박보검이 깜짝 등장해 환호를 이끌었다. 아이유는 "든든하고 멋진 친구를 데려왔다. 화면으로 봐도 믿기지 않게 잘생겼만 실제로 보면 눈을 비비실 것"이라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다. 짱친과 짱친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재정비를 위해 자리를 잠시 비우는 사이 무대를 채운 박보검은 "아이유 씨랑은 작년 한해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했다. 이렇게 월드투어 준비하는 것까지 지켜보니 멋지고 부지런한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만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두가 오늘 하루 반짝반짝 빛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별 보러 가자'를 열창했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하바나',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스트로베리 문' 어쿠스틱 버전까지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아이유는 "첫 공연 끝나고 체력 소모가 말이 안되더라. 주경기장 공연보다 살이 빠져 있었다. 주경기장 무대가 크기도 했는데 만보기를 채워 측정해보면 여기가 더 많이 걷는다. 여러분과 호흡하기 더 좋은 공간이라 발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71살까지 체조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이라고 했다. 또 '밤편지'에 대해 "이 곡은 그때까지 셋리에서 빠질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제가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고 함께 부를 때마다 마음이 정화된다고 할까. 그런 곡이 '무릎', '마음', '밤편지'"라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공연 말미 '쇼퍼', '시간의 바깥', '너랑 나', '러브 윈즈 올'까지 긴 시간 홀로 무대를 가득 채운 아이유였다.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아이유는 전매특허 앙코른 넘어 앙앙코르 무대부터 장내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관객을 위해 방석을 날짜별로 다르게 제작해 선물하는 등 이번에도 각별한 팬사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9월 21일과 22일에 상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VCR로 깜짝 발표하며 커다란 함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여러분에게 사랑을 받는 아이유가 좋다"며 "솔직히 2주 연속 공연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어제 조금 제가 달렸다.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며 내려오는 순간 이런 날은 관객들이 다 해주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자주 만날 수 없는 날이고 가수 입장에서도 운좋게 얻어걸린 날이다. 물론 막공이라 기대를 한 것도 있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셔서, '아이유 참 좋다'를 외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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