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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콘텐츠 계속 투자"‥송강호 '삼식이삼촌'→강풀 '조명가게', 디즈니+의 2024년(종합)

입력 2024-03-12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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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디즈니+가 2024년 콘텐츠 방향성과 계획, 라인업을 발표했다.

12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지하 LL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과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2024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과 디즈니+ 전략적인 방향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한다"며 "저희 디즈니+는 크리에이티브 여정의 초기 단계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특히 '무빙'은 전세계 디즈니+에서 로컬 오리지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작품 상위 15개 중 9개를 한국 작품이 차지할 만큼 한국은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디즈니는 창의적인 우수성과 로컬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및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년 디즈니+는 이미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 '로얄로더'에 이어 '지배종', '폭군', '조명가게', '삼식이 삼촌', '트리거', '화인가 스캔들', '강남 비-사이드',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3'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식이 삼촌'과 '조명가게'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먼저 '삼식이 삼촌'에 대해 디즈니+ 로컬 콘텐츠팀은 "송강호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통해서만 송강호의 명품 연기를 누릴 수 있었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무려 16부 감상할 수 있다. 지금 계속 시사 중에 있는데 매회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밀도감이 높으며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 하나의 대작 '조명가게'는 '무빙'의 강풀이 두 번째로 진행한 시리즈 작품이다. 주지훈, 박보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이정은 등 연기파 배우가 출연하고 또 하나의 강풀 유니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빙'의 성공으로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킬러들의 쇼핑몰'의 이권 감독과 '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의 토크 세션이 이어졌다.

이권 감독은 "AI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농담 삼아 '크리에이터들이 설 자리가 있겠나' 한다. 플랫폼이 계속 바뀌고 진화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에 숏폼도 있었고 OTT도 있었고 기본적인 한국 드라마도 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콘텐츠가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한다. OTT라는 플랫폼이 크리에이터들의 장점들을 조금 더 발휘하게 해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프로세스 후반작업도 여유있게 생각할 수 있고 대본도 예를 들면 4부 대본만 받아보고 연출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머릿속에 그리고 전체 대본이 다 나와있는 상태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OTT플랫폼에 대한 장점을 언급했다.

신연식 감독은 디즈니+ '무빙'의 성공에 대해 "크리에이터들은)늘 새로운 성공사례가 나와야 하고 과거의 성공사례가 적용이 안 되고 늘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무빙'은 히어로물의 정석 요소가 있고 한국적인 정서가 있다. 그 밸런스 싸움인 것 같다. 이런 작품들을 만들 때 너무 새로워도 안되고 너무 익숙해도 안 되고 밸런스가 적절하게 이뤄져서 성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또한 송강호가 첫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을 하게 된 것에 "굳이 '죽을 때까지 영화만 해' 생각한건 아니신 것 같다"며 "'삼식이 삼촌'을 몇 년 동안 다른 작품을 하면서 선배님과 이야기를 했다. 많은 인물, 서사가 나오다 보니 다 설명하려면 긴 서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어떤 포맷에서 활동을 한다는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 사실 송강호 선배님이 영화 이후 시리즈물을 처음 하시니까 궁금증이 있을 수 있는데 다음부터는 화제가 안되지 않겠나. 세상은 바뀌고 있으니 생각도 변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식이 삼촌' 같은 경우 (저와)송강호 선배님과 너무 많은 스킨십이 있었기 때문에, 선배님과 함께 최대치를 구현하려고 구상했고 그럴만한 서사를 만들었던 것 같다. 많은 대화와 작품을 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셨던 연기 이외에 좀 더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가보고자 한다. 저희는 지난 100년 동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계를 리드해온 기업으로서 디즈니가 잘한다고 자부하는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세계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하는 소비 행태를 반영한 소비자 선호 콘텐츠, 앞으로도 규모있는 대작 중심의 장르물과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 시즌제 콘텐츠를 중심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디즈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인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이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애콜라이트',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테일러 버전) 등 공개를 앞둔 디즈니+ 기대작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에 캐롤 초이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한국 콘텐츠가 한국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저희가 한국에서 만드는 콘텐츠가 스토리텔링 힘, 제작 완성도에 있어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잘되면 해외에서도 잘될거라 생각한다. 저희 한국 디즈니+는 3년차가 됐기 때문에 아직 여정 초기 단계다. 현재 저희 디즈니+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능력있는 배우분들 중 OTT와 협업이 처음인 분들 중엔 자연스럽게 큰 서사가 있고 깊이 있는 캐릭터에 끌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삼식이 삼촌'의 OTT 공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BTS, 테일러스위프트 등. 이런 분들이 주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반복적인 그림의 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테일러스위프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소연 대표는 "'삼식이 삼촌'을 향한 기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다. '카지노'는 저희가 지금 디즈니+ 3년차인데 그 전부터 해온 작업이기 때문에 '카지노' 론칭 목표보다 훨씬 높다. '무빙'은 분명히 저희에게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줬기 때문에 두 타이틀만큼이나 기대가 크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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