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에서 선정적인 배역을 맡은 후 입양한 아들의 양육권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6)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두 번째 남편인 필 브론스타인과 이혼한 후 양육권을 잃고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샤론 스톤은 극 중 자신의 역할, 특히 유명한 다리 꼬기 장면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쉽게 보고 있었다며 비하하고 깎아내리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녀는 몇 년 후 아들 로안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던 중 한 판사가 '어린 자녀는 엄마가 성인 영화를 만든 것을 아느냐'라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녀는 "성희롱이 담긴 모든 농담과 관심에 맞서 내 자존감과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라며 "제 치마 위로 보이는 1/4 프레임 때문에 사람들은 나를 한 인간으로서, 그 역할을 연기한 여성인 저를 깎아내리려고 했다. 그리고 그 일로 아이 양육권을 잃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판사의 모멸감이 담긴 질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심장 박동이 더 빨라져서 식사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3개월 동안 배역을 연기하고 아이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영화에서 배역을 너무 잘해서 아이 양육권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그녀는 양육권을 잃었고,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이에 대해 그녀는 "로안의 1차 양육권을 잃은 후 모든 기능을 상실했다. 그냥 소파에 누워만 있었다. 너무 피곤했다. 울기 일쑤였다"라며 "아들을 다시 품에 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었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오로지 아들을 되찾는 것만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샤론 스톤은 지난 1998년 신문 편집장인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했다가 5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또 스톤은 세 아들을 입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