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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보영 "전문직 역할은 그만하고 싶어..생활·코믹 연기에 욕심 있다"('뉴스룸')

입력 2024-03-24 1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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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룸'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보영이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배우 이보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보영은 작년 드라마 '대행사'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착하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외면적으로 센 모습이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칼단발을 하고 아이라인도 두껍게 그렸다"라고 말했다.

연기에 몰입한 순간들을 묻자 "어떤 연기를 할 때 제가 뭘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얘'가 됐구나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다. 그런 신이 끝날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라며 웃어 보였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캐릭터에 꽂혀야 한다. 신에 꽂혀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답한 이보영은 "제가 해보고 싶은 대사들이 나올 때 (작품을 선택한다). 매 드라마마다 해보고 싶은 신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드'에 출연 중인 이보영은 "꽂힌 장면은 없어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제가 연기를 하고 싶은 신이 있진 않았다. 근데 엔딩을 보고 나니 다음 스토리가 계속 궁금해지더라"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간 드라마에서 변호사, 검사 등 전문직 역할을 다수 맡아왔던 이보영은 "전문직 (역할은) 그만하고 싶다.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니다. 생활적이면서 코믹적인, 전문직이 아닌 좀 풀어진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연기 인생 20년이 넘은 이보영은 "20대 때는 현장이 많이 버겁고 관심도 버거웠었다. 30대가 넘어가며 여유가 생기고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현장 공기도 너무 좋은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더라"라며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배우 지성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이를 둔 이보영은 "제가 엄마가 되기 전엔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었다"면서 "'하이드'에 저희 딸과 동갑인 아이가 나오는데 이제는 제 딸 같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과거 역할에 충실한 무난한 연기자를 꿈꾸겠다는 말을 남긴 것에 대해 "나이에 맞게 역할이 변하고 있다. 난 누구의 엄마도 될 수 있고 누구의 할머니도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 같은데 지금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가정도 소중하지만 현장에 왔을 때 '나'로서 느껴지는 자유가 있다. 그렇기에 계속 '나'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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