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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넷플릭스, 결국 유아인 리스크 떠안았다..'종말의 바보' 공개 두고 설전

입력 2024-03-29 1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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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공개가 연기됐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유아인의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인만큼, 마냥 달가운 소식일 수는 없다.

29일 넷플릭스는 유아인, 안은진 주연의 '종말의 바보' 4월 26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를 원작으로 한다.

'종말의 바보'는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던 작품. 그러나 지난해 2월 주연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무기한 공개 연기됐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고 조사 결과 총 4종류의 마약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까지 더해졌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은 지난 5일 열린 3차 공판에서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오는 5월 14일 4차 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종말의 바보'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측은 이달 초 '종말의 바보'에 대해 "아직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유아인의 분량이 통편집은 아니라고 밝혔고, 이에 오늘 공개 일자까지 확정 지었다.

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혐의 재판이 아직 현재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작품 공개가 본업 활동이 이어진다는 것을 뜻하는 만큼,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타격이 없는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그 외 배우들과 스태프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작품은 공개되어야 한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이러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배포한 '종말의 바보' 공식 보도자료에는 유아인의 이름이 생략되어 있다. 더 이상 작품 공개를 미룰 순 없어도 언급은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유아인의 마약 이슈로 공개가 미뤄졌던 '종말의 바보'가 곧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이에 큰 리스크를 떠안은 넷플릭스의 선택이 무리수는 아닐지 우려하는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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