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 박보람의 부검이 진행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15일인 이날 부검을 진행한다.
고인은 지난 11일 향년 3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부검을 의뢰했다고.
박보람은 Mnet 오디션 프로 ‘슈퍼스타K2'를 통해 데뷔, ’예뻐졌다‘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혜화동‘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3일 발매한 ’보고싶다 벌써‘를 유작으로 남기게 됐다. 이른 나이 갑작스러운 사망이 충격을 주면서 누리꾼들은 박보람의 여러 곡들을 스트리밍 함으로써 애도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부에선 박보람의 사망을 두고 여러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만행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선처와 합의 없는 엄중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장례 절차와 사인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가수 김그림도 분노를 표했다. 그는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조치하는 법 없나.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 제가 경찰 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라며 “지인 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가짜뉴스를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