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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BTS 영향 안 받았다고 할 수 있나" 아일릿 소속사, '유사성 제기' 민희진 직격

입력 2024-06-10 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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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위), 뉴진스(아래)/사진=민선유 기자
아일릿(위), 뉴진스(아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이 어도어 대표 민희진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발표, 표절 해명 영상까지 제작해 공개했다.

10일 빌리프랩은 "지난 5월 31일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보며 더이상 당사의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글과 영상으로 민희진 대표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을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지를 냈다.

앞서 민희진 측이 신청한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면서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직을 지키게 된 상황. 빌리프랩은 이는 아일릿-뉴진스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며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희진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될 영역이라며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의 사익 확보 수단으로 표절을 주장함으로써 대중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는 본인의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도렸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빌리프랩' 공식 유튜브 캡처
'빌리프랩' 공식 유튜브 캡처

함께 공개된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이라는 약 28분 가량의 영상은 아일릿 데뷔 시점으로 시작됐다.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아일릿은 이후 민희진 측이 제기한 카피 논란으로 비판받았고, 이에 빌리프랩 대표는 "아티스트 언급은 좌표를 찍은 거다. 아일릿을 비난하라고 지시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오,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뉴진스-아일릿 유사성 논란에 빌리프랩 측에 메일을 보냈다는 민희진. 이에 빌리프랩은 '비슷하지 않다는 반박 또한 그에 상응할 정도로 많다'라는 내용이 담긴 답변을 보냈다고.

아일릿을 제작하면서 만든 '브랜드 전략 걸그룹 기획안'도 공개됐다. 여기에는 'NOT 뉴진스', 'NOT 블랙핑크', 'NOT 아이브'가 강조되어 있었고,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이 말한 '제작 포뮬러'는 "아일릿의 표절 근거가 부족하다는 용도로 민희진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일릿과 뉴진스의 직접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빌리프랩 측은 뉴진스가 90년대 말, Y2K에 향수를 가진 세대들이 사랑하는 팀이라면 아일릿은 반대로 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댕댕이 같은 친구들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안무 표절 문제 역시 논란이 되었다. 아일릿 퍼포먼스 디렉터는 "뉴진스란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며 "포인트 안무도 아닌 2초도 안 되는 동작이 표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 아이즈원, 선미 등도 사용한 손동작 안무에 대해서는 "이런 손동작도 표절이라고 하는 부분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멕시코 진스와 뉴진스의 유사성 문제도 언급하며 "그분들의(민희진 측) 주장에 대해 불명확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불확실한 기준으로 저희에게 이렇게까지 주장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희진이 제기한 한복 화보 표절에 대해서 빌리프랩 대표는 "명절날 한옥 앞에서 화보를 찍었던 다른 무수한 아티스트들의 예를 들었더니 이제는 법원에 낸 문서를 보니 파스텔톤 색감, 색상 유사성을 주장하더라"라며 "그렇게 따지면 이번에 근정전에서 뉴진스가 영상을 찍으셨던데 방탄소년단이 근정전 앞에서 찍은 건 너무 좋은 레퍼런스였고 그 이후 근정전에서 찍은 건 방탄소년단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빌리프랩 측은 "본 사건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프로젝트에 헌신한 구성원과 스태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중요한 책무다"라며 "빌리프랩은 이를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공지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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