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수지가 박보검과의 케미 칭찬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수지는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오랜 기간 MC로 함께 해온 박보검과 드디어 배우 대 배우로 조우했다. 더욱이 애틋한 연인지간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너무나 잘 어울려 실제 사귀는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탕웨이도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수지는 '원더랜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수지는 개봉이 확정되자마자 열혈 홍보요정으로 변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기억들을 데이터로 모아 영상통화로 구현한다는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 안 했다. 물론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지금보다는 막연하기는 했지만, 신선하게 느껴졌다. 기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의 감정이 잘 보이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준비하는 기간도 길었고, 작업하면서 어느 때보다 소통을 많이 하며 재밌게 했어서 애정이 더 남다른 것 같다. 개봉을 많이 기다렸던 만큼 홍보를 아주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수지는 극중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여자 '정인' 역을 맡았다. '정인'은 같은 항공사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 하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의 문을 두드리는 인물이다. 이에 비슷한 그림체의 박보검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우리 케미를 예쁘게 봐주시는 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탕웨이의 (실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니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촬영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둘이 되게 잘 논다고 할 정도로 되게 잘 놀았다. '태주'와 '정인'이 옛날에 좋았을 때 영상들을 같이 찍다 보니깐 반말도 해야 했고, 서로 장난 치고 놀리면서 관계성 표현하느라 자연스레 친해지게 됐다. 촬영 대기할 때도 춤추면서 놀았다. 춤을 많이 췄다. 공간에 있는 소품들을 이용하면서 몸짓 같은 걸로 재밌게 논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원더랜드' 이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수차례 있다. 수지는 박보검과 배우로서 만나보니 배려심도 있지만, 강한 사람이라 의지가 됐다며 치켜세웠다.
"MC로 만났을 때는 떨림을 세분과 나누면서 공유하는 느낌이었다면, 연기로 만났을 때는 눈빛을 보고 영향을 받은 적이 많다. 눈빛이 좋은 배우고, 사람으로서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려심 많은 것도 있지만, 강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해서 촬영하면서 의지했고, 힘이 됐다. 오빠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도 도전장을 내밀더니 '빅', '구가의 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을 통해 연기돌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안나', '이두나!'를 통해서는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배우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어라는 욕심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다만 어떤 배역을 만나든지 작품 안에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맡은 캐릭터를 최선을 다해 하고 싶은 책임감은 항상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도 잘 찍고 있다. 해외 촬영도 다녀오고, 한창 달리고 있는데 또 다른 캐릭터라 새로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