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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사랑 못줘서 미안" 이효리 母女, 갈등 풀고 찜질방서 극적 합의(종합)

입력 2024-06-30 22: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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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처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효리가 어머니와 오래된 마음 속 갈등을 풀어냈다.

30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모친 전기순 씨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어머니와의 대화로 상처를 받아 눈물을 보였고, "내 마음을 오늘 알았다. 안에 있는 상처가 뭐였는지 정확하게 알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아빠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엄마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분명히 내가 힘들 거라는 거 알았지? 그 점이 싫었다고. 나를 지금까지도 슬프게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처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처

어머니는 집에 가고 싶다며 "그만해 이제"라고 연이어 대화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엄마는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라고 계속해서 원망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찻집에서 모친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터뷰에서 "기회가 없어서 펼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자신과 비슷한 모습이었을 거라고 상상했다.

처음엔 어린 시절 자신이 보호받지 못했다고 상처를 고백했던 이효리는 "힘이 없고 나약한 게 아니라 엄마가 살았던 시대가 그랬던 것 같다"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엄마가 나를 안 구출한 게 아니라 구출할 수 없었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그 시절의 모친에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어머니는 "그때 왜 그렇게 남편이 무섭고 하늘 같고"라고 말하며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았다.

모녀는 찜질방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어머니는 "사랑을 못 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사랑 많이 줄게"라고 사과하며 진심을 전했다. 머리 위로 하트 포즈를 취하며 다정하게 건넨 약속이었다. 두 사람은 갈등을 풀고 화해에 성공했다.

이효리는 앞으로 종종 만나자고 말하며 "합의문 하나 쓸까. 전화를 먼저 끊지 않겠다거나, 한달에 한번 밥을 꼭 먹는다거나"라고 제안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먼저 말을 꺼내준 딸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태어나 처음 엄마와 여행에 나서는 톱스타 딸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는 모녀 여행 에세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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