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오정연이 번아웃 경험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겸 방송인 오정연 편이 전파를 탔다.
초대장을 받은 오정연은 “늘 초대하고 싶지만 못 했던 분이 있다"라며, 가장 먼저 대한민국 재즈 대모인 윤희정을 떠올렸다. 또한 ”볼 때가 된 사람이 있다“며 절친들의 정체를 궁금하게끔 했다.
이들은 바로 도경완과 이지애. KBS 공채 아나운서 선후배라는 돈독한 관계성을 자랑하는 이들이기에, 토크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싱글 여성의 집에 놀러온 것은 처음이다“라며, ”드넓은 거실이 아니라 방이 궁금하다“라 말했다. 이에 오정연의 취미 생활이 가득한 방이 공개됐다.
바이크 장갑과 고글, 헬멧 등을 발견한 윤희정은 ”몸 좀 아끼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면 싫어한다“라 전하기도.
또한 스쿠버 다이빙 용품, 프라모델, 블록, 기타 등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오정연의 다양한 관심사가 전파를 탔다. 도경완은 ”공부 빼고 다 하는구나“와 같은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은 취미 방에 놓여있던 재킷을 집어 들며, ”이걸 꼭 입어봤으면 한다. 최민수 다음으로 오정연이다“라 말했다. 라이더 재킷을 착용한 오정연의 모습에 절친들은 감탄했다.
도경완은 “아나운서로 근무할 때 되게 답답했을 것 같다”라 말했다. 오정연은 “후회가 된다. 나에게 이런 열정이 있는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일찍 도전하지 않았을까”라 밝혔다.
이지애는 “시키는 대로 다 하지 않냐. 안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오정연은 그냥 시키면 다 했다”라 회상했다. 오정연은 “방송일을 하는 것이 자아실현이지 않냐. 고마운 점도 있었다. 착한 딸 콤플렉스가 있었다. 책임감이 있었다”라 응했다.
오정연은 “억누르고 살았다. 저를 잘 몰랐다”며 뒤늦은 변화에 대한 계기를 알리기도. 이지애는 “갑자기 180도 변했다. 작심한 것 같았다. 처음에는 걱정이 됐다”라 밝혔다.
"회사에 다니며 휴가도 못 갔다.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를 내면 큰일이 날 것 같았다. 그렇게 살다가, 힘듦이 목까지 찬 거다. 그러다 30대 중반에 번아웃이 왔다. ‘내가 잘 살아온 것이 맞을까?’ 싶었다. 말 잘 듣는 꼭두각시처럼 살았다“라 전한 오정연.
오정연은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끊었다“라 말했고, 이지애는 당시를 회상하며 ”메시지 확인도 안 하는 거다. 안 그러던 애가 벽을 세웠다는 생각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안타까워했다.
”나를 감당하기도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한 오정연. 오정연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힘듦이 있었다. 누구와도 만나기 싫었다. ‘이런 게 삶의 고난이고 위기구나‘ 싶었다. 소용돌이에 갇힌 것 같은, 아픔의 시간이었다“라 비유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